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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최태훈, David B. Jang : 변형과 유지
기간| 2021.09.01 - 2021.10.07
시간| 11:00 - 18:00 (추석연휴 20,21일 휴관)
장소| 수애뇨339/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동 432-8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79-296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최태훈, David B.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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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출처= 수애뇨339)

  • 전시전경
    (출처= 수애뇨339)
  • 			전시 서문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일회용품 사용량은 더 늘어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DIY 가구 소비량 또한 증가했다. 하지만 편리함과 저가의 명목으로 쉽게 구해진 물건들은 쉽게 버려지기 마련이다. 또한, 이렇게 버려지는 폐기물로 도심뿐 아니라 자연 속 깊숙이까지 쓰레기 더미가 늘어가고 있다.
    
    이번 수애뇨339 전시에는 일회용품 또는 대량 생산된 제품을 하나뿐인 조각-오브제 작품으로 만드는 최태훈, David B. Jang 두 작가가 참여한다. 두 작가 모두 하찮게 버려지거나 너무 익숙해 스쳐 지나칠 수 있는 사물에서 존재의 의미를 재발견함으로써 일상의 모든 것들이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기성품이 조각품으로 되는 여러 가능성을 탐구하는 최태훈은, 특히, 2017년부터 DIY 산업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케아를 역이용한다. 거대 기업이 제시하는 알고리즘 추천 방식을 통해 “나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알고리즘 시스템이 추천한 가구들의 총합은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기 존재에 대해 기계 시스템이 제시하는 자유의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작품은 본래의 용도와는 다른 기능의 사물로 조합하는 ‘DIY 해킹’을 조각으로 시도하면서 상이한 DIY 유닛들 사이의 조형적인 질서를 찾아내고 그 자체가 내적인 구조이면서 동시에 외적인 형태가 되는 유일무이한 조각을 추구한다.
    
    미국 LA에서 주로 활동하는 David B. Jang은 현대인들의 소비에 관심을 가지고, 소비 지상주의의 옳고 그름이 아닌 새로운 의미를 담아내는 작품 세계를 추구한다. 버려진 일회용품인 알루미늄 캔, 과자 봉지와 같은 일회용 포장 재질을 Torching, Grinder, Heat gun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그 원재료의 민낯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에너지와 물질은 파괴되어 없어지지 않고, 다만 변형될 뿐이라는 작가의 철학을 작품 제작 과정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결국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재발견과 재형식화만 할 수 있는 존재임을 확인시켜준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획일화되고 하찮은 원재료가 작가의 작업을 통해 변형과 유지 과정을 거치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일상의 모든 사물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며 기존의 고정관념을 환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작가소개
    
    최태훈은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탈영역우정국, 세마창고, 스튜디오148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페리지 갤러리, 웨스, 뮤지엄 헤드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난지창작스튜디오, 금천예술공장,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레지던시에 참여하였으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David B. Jang은 College of Visual Arts에서 순수미술을 졸업한 후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에서 순수미술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다. 안젤리 미술관(한국), 로버트 프랜시스 풀러턴 미술관(미국), 백스페이스키(미국)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리앤리 갤러리(미국), 시카미술관(한국)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한미뮤즈, 광주비엔날레 등에서 수상했으며 라구나 미술관, 펜디까사, 모카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출처= 수애뇨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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