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가나아트 한남은 영상 제작자이자 큐레이터인 맷 블랙(Matt Black)과의 협업을 통해 켈티 페리스(Keltie Ferris, b. 1977- )의 국내 첫 번째 개인전 《N(((o)))W》를 개최한다. 가나아트는 2019년과 2020년 리플렉션(Reflections) 그룹전시를 통해 켈티 페리스를 소개한 바 있으며, 본 개인전을 통해 그의 예술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그는 주로 오일, 스프레이 페인트 및 파스텔로 그린 미래지향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의 대형 작품들로 알려졌으며, 추상표현주의의 아름다움을 보다 현대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전시에 출품된 신작들은 작가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픽셀화된 배경에서의 대담한 변화라는 또 다른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최근 소리와 물결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파동 및 형태를 연구하고 있는데 그 연장선으로 그려진 신작들은 픽셀화에서 탈피하여 무수한 곡선이 소용돌이치는 입체적인 화면으로 우리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이렇듯 본 개인전은 질서와 무작위성이 그리드 위에 교묘하게 공존하던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강조하는 그의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출처= 가나아트 사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