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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Usquam Nusquam
기간| 2019.03.08 - 2019.04.10
시간| 11:00 - 18:00
장소| 313ARTPROJECT성북/서울(휴관중)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동 286-5
휴관| 월요일, 일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446-313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제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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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Usquam Nusquam
    2016 Oil on canvas 259 x 194 cm

  • Usquam Nusquam Series
    2017 Oil on canvas 162.2 x 130.3 cm

  • Installation view of <SBD Project : A View>
    2018

  • Installation view of <SBD Project A View>
    2018
  • 			“선과 색은 어느새 화면이라는 구조의 틀을 벗어나며, 순식간에 생겨난 형들은 전경과 측면에서도 융합된다. 선은 완전히 자율적인 대상이 되며 지배적인 형상화의 원칙을 벗어나게 된다. 내게 중요한 것은 엄격한 규칙이나 의도에 따라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 예술의 형식 언어와 회화적 몸짓을 다루는 원칙이다.”   – 제여란 
    313아트프로젝트는 2019년 3월 8일부터 4월 10일까지 제여란의 개인전 <Usquam Nusquam>을 개최한다. 작가의 대표적인 시리즈 Usquam Nusquam이 대작에서부터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전시되며 작가가 30여년간 천착해온 작업 세계를 집약하여 보여준다.
    제여란은 전신의 움직임을 이용한 수행적 회화 작업을 펼쳐오며 기존 추상 회화의 사조에 통합되지 않는 자신만의 예술적 흐름을 이끌어왔다. 몸의 궤적을 기록한 그의 회화는 액션 페인팅에 기반하지만, 일회적인 우연성을 담아내는데 그치지 않고 작가가 감각하는 완전의 경지에 이를 때까지 행위가 반복되기에 화면은 압도적인 밀도와 독자적인 시각 언어로 완성된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Usquam Nusquam 시리즈는 작가가 내면 에너지의 충동을 따라가며 만들어낸 움직임의 회화이다. 작가는 스퀴지를 사용해 작업을 완성하며, 붓이라는 도구가 가지는 통제성과 인위성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변화하는 작가 내면의 에너지를 캔버스에 그대로 풀어낸다. 그는 자신이 감각한 계절과 날씨, 생사와 희로애락 등의 일상적 상황들이 마치 실타래처럼 둥글게 감겨있다면, 회화 작업은 이를 풀어 무언가를 직조하는 일과 흡사하다고 말한다. 내면에서 촉발된 감각적 자극에서부터 작업이 출발하며, 그림 안에서 생겨나는 에너지와 전체가 이끄는 방향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임에 집중하며 회화를 완성해나간다.
    제여란은 역동적인 신체 움직임과 더불어 독자적인 색채 운용을 통해 “끊임없이 무언가가 아닌, 처음 보는 어떤 장면”을 제시한다. 작업에는 검은색과 흰색에서부터 붉고 푸르른 다채로운 색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이 사용된다. 작가에 따르면 색은 순간적인 운동 속에서 자체적인 흐름을 풀어낸다. 밝은 색이 상승의 기세를 이끌어갔다면, 그 다음에 사용되는 어두운 색은 하강의 흐름을 이어가는 식이다. 작가의 호흡에 따라 펼쳐진 색채의 향연은 감정의 솟음과 가라앉음이 반복되는 인간 내면의 은유이자, 고요함 속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임이 일어나는 자연 섭리의 표출이다. 색의 경계와 중첩 사이에서는 운율과 구조가 떠오르고, 평평한 캔버스의 표면에 무한한 공간감이 펼쳐진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사건으로서의 회화’라고 일컬으며 그림의 유래가 외부 대상이 아닌 그림 안에 있다고 말한다. 신체적 움직임의 흔적이 이루는 회화적 표현은 그 자체로 독립적이며, 특정한 의미나 구체적인 재현에 도달하지 않는다. 무질서한듯한 곡선의 얽힘과 색채의 순환 속에서 어떠한 연결 지점과 조합을 찾아내고, 형상을 떠올리는 것은 관객의 몫이 된다.
    제여란은 2018년 313아트프로젝트와 함께 아트 바젤 홍콩의 Insights에 참여하여 개인전을 선보였으며,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2016), 대구 인당 미술관 (2015)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도쿄 국립 근대미술관, 오사카 국립 국제 미술관, 싱가포르 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독일 루드비히 파운데이션,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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