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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날 보고 춤춰줘 - 최수인
기간| 2019.04.10 - 2019.05.03
시간| 10:30 - 18:30
장소| 갤러리 조선/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5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3-713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최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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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불똥(sparks)
    2017 Oil on canvas 73x73cm

  • 나 몰래 생기는 일들(Things that happen without me)
    2018 Oil on canvas 117x80cm

  • 춤추는 에로스 (Dancing eros)
    2019 Oil on canvas 194x97cm
  • 			작가는 본인과 주변관계를 관찰하고 그 관계의 상황을 가상의 장소와 주체로 구성하는 작업을 해왔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전시 '날보고 춤춰줘(가제)' 역시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간다. 
    
    작가가 처한 상황과 그 안의 관계가 변화함과 동시에 말하고자 하는 관계의 장면 또한 변화해왔다. 2016년 두 번째 개인전까지는 서로를 위장하는 관계 안에서 진실을 드러내지 못한 채 그 관계 너머로 넘어가지 못하고 멍하니 있게 되는 상태, 즉 긴장하는 순간과 서로의 관계를 넘어설 이야기가 없는 상황을 하나의 장면으로 표현했었다. 또 장면들은 각기 다른 여러 개의 미장센이 되어 작업으로 이어졌다. 세 번째 개인전부터는 이러한 위장 관계 속 주체 간에 ‘가짜 인정’이 발생한 후 그들이 다음 행동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그래서 타인에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요구가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할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네 번째 개인전에서는 잠시 다음 행동에 관한 질문을 뒤로하고 주체를 관조하는 절대적인 존재에 관해 궁금했다. 그 절대적 존재를 ‘신’이라 칭하고 그 신에게 있을 '신의 자리'에 대해 질문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영역 안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작업했다.
    
    이번에 준비 중인 전시는 앞서 언급한 ‘가짜 인정’ 후 다음 행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춤’ 이라는 행동으로 감정관계를 새롭게 정의하게 된다. 춤을 추는 행동을 함으로써 관계의 진실한 의미가 없고 가짜임을 증명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작품에서 ‘춤’은 가장 순수한 움직임을 보고 싶다고 타인에게 주체가 요구한 행동이다. 하지만 상대가 나를 위해 춤추는 장면을 보면서 서로 새롭게 깨닫게 되는 것을 가정한다. ‘이 관계는 진실하지 않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위장관계를 폭로하는 것에서 서로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넘어가고 현재는 또 다시 그것이 거짓이라고 말하려 한다. 이런 작품의 변화는 작가의 실제 삶에서 작가가 이루고 있는 관계가 변화했기 때문이다. 관계는 계속해서 변화한다.그것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작가는 관객을 자신이 그려놓은 관계의 무대 위로 끌어 올린다. 그리고 관객에게 말한다. 당신의 관계는 진실한가요? 당신은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주고 있나요? 작가가 바라보는 관계의 풍경은 물론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작가가 바라보는 풍경을 이미지화하여 관객에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도 작가의 시선으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관계라는 것은 상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끝없이 노력함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결국 그것이 서로에게 닿지 않는다 할지라도 말이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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