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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PERCEPTION AUDIOVISUELLE - 박성준
기간| 2019.05.03 - 2019.05.20
시간| 10:30 - 18:00
장소| 갤러리밈/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178-2
휴관|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3-887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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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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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전경
    Exhibition view
  • 			인간은 관념의 세계를 떠날 수 없으며, 동시에 실제계를 공유하는 존재이다. 우리에게 관념이 어떻게 형성되어지는가를 생각할 때 인간은 자신의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는 경험과 학습에 의해 세상을 지각하고 그 내용들은 관념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인간의 관념의 세계는 나의 영상작업을 창작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대상이며, 틀로써 작용한다. 즉 영상을 통해 관념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상이란 우리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인류의 기술(Technology)과 함께 매체들(Medium)은 다양한 모습으로 창조되고 발전해 왔다. 그중에서도 영상매체는 현대를 살고 있는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매체 중 하나이다. 영상과 함께 자란 세대들은 어떻게 영상이 만들어지고, 어떤 이유로 영상 속 인과관계가 일어나는 지등의 구조적이고 기호적인 체계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복잡한 영상의 언어를 이해하고 감상한다. 예컨대 그들은 정확한 영상분석 없이도 영화나 TV 드라마의 이야기의 구조와 전개 상황, 심지어 결말까지도 그 영화나 드라마 속 컷이나 장면 시퀀스들을 통해 추측하거나 알아맞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많은 영상의 경험을 통해 학습된 일종의 체계가 선개념으로 작용하며, 우리의 지각을 조종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영상이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가설을 통한 하나의 시뮬레이션임에도 불구하고 매체적 특성으로 인해 인간의 삶과 지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영향권에서 만들어진 우리의 지각은 다분히 문화적인 관점을 갖고 있으며, 그 관점은 우리의 삶 속에서 습관을 통해 다시 재현되기도 한다. 이처럼 영상이 주는 학습은 우리의 삶을 조정하며, 실제계 속에서 지각의 혼란과 괴리를 만들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혼재를 가져오며 우리의 관념을 지배한다. 다시 말해 영상이란 매체가 우리의 삶 속에 친숙해지면서 우리는 학습되어 진 관념과 실제계 사이에서 혼란과 괴리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혼란과 괴리의 경험은 나의 작업의 연장선에 놓인다.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나의 영상과 설치작업은 혼란과 괴리의 공간을 재현하고 극대화함으로써 감상자에게 그 공간을 스스로 인식하게 만들고자 하며 동시에 우리에게 관념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따라서 나는 나의 작업 속에서 영상매체가 갖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시퀀스 스토리 전개 방식(montage), 상징적 코드에 재현(mise en scène) 등의 영상언어를 해체하고 조합하여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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