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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우민정 : 벌
기간| 2022.02.08 - 2022.03.01
시간| 10:30 - 18:30
장소| 갤러리 조선/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5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3-713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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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따라온 것 뿐이에요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조선) 마대, 혼합 흙 위에 채색 160x120cm

  • Anti Gravity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조선) 마대, 혼합 흙 위에 채색 45x53cm

  • chandelier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조선) 마대, 혼합 흙 위에 채색 160x120cm

  • HonnyBee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조선) 마대, 혼합 흙 위에 채색 45x53cm
  • 			갤러리조선은 2022년 2월8일부터 3월1일까지 우민정(WOO MinJung)의 두 번째 개인전 《벌》을 개최한다. 마판에 흙을 채워 수많은 서사들을 새기는 우민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도하는 우리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반복되고 끊임없이 지속되는 사람들의 행위를 통해 어쩌면 무의미할 수 있지만 내일을 만들기 위한 시도들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민정의 작품에 등장하는 도상들인 코끼리, 뱀, 풀, 무지개, 밧줄과 천막 등은 각 인물들이 바라는 바를 의미하며, 그것은 항상 수직적으로 작용하여 언젠가 그 시도를 뛰어넘고자 하는 우리들의 염원이 담겨있다.
    
    제목의 ‘벌’은 움직이고, 소리가 나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것들을 대표한다. 언젠가는 무의미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본능과 직결된다는 아이러니를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소재이기도 하다. 계속되는 시도는 현대인들의 특별하고도 비슷한 삶에 대한 성찰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이전과 달리 각 그림에 불설, 문학, 가곡의 구절 등의 서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완벽한 기승전결이 있는 시나리오라기보다는 누구나 한 번쯤 있었을 법한, 어렴풋이 모두 가지는 그런 시시해 보일 수 있는 서사들이다. 있었다가 어느 순간 이유없이 없어지기도 하고, 갑자기 솟아난 듯 영웅처럼 생기기도 하고, 부끄럽거나 비열하기도 한, 일상적인 것들이다. 인물들은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도 하고, 추락하기도 한다.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빠지기도 하고, 신이 된 듯 사랑하기도 하고, 함정에 빠져 헤어지기도 하고, 자유롭게 수영하기도, 매달려 구걸하기도 하고,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일상적이지만 자신에게만큼은 특별한 순간들을 통해, ‘무한한 시도’로 읽히는 꿀벌들의 삶을 위로 받기를 바란다.
    
    2. 작가노트
    나의 매일은 항상 실패를 내포한 ‘시도’로 채워진다. 이러한 시도는 반복적인 움직임이다. ‘시도’들은 도처에 전단지처럼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상은 수많은 시도들을 통해 만들어진다. 
    무한한 선택과 기회와 자유를 표방하는 현재시점에서 절대적으로 연속적인 무엇인가를 찾기는 힘들어 보인다. 우주의 먼지인 나, 의미를 찾기 힘든 개인의 존재를 과연 무엇이 빛나게 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만들까? 오로지 시도만이, 시도하는 그 순간의 움직임만이 빛이 깜빡이며 점멸하듯, 점이나 먼지를 태워 선형으로 떨어지는 별똥으로 만든다. 이러한 시도들이 내일을 만들고 의미를 부여할 힘을 줄 것이다. 무수한 실패를 거친 운동선수들의 최고의 한 순간처럼, 반복적인 시도들의 모습과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한다. 
    
    (출처 = 갤러리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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