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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소영 : 경계지
기간| 2022.07.08 - 2022.08.04
시간| 11:00 - 18:00
장소| 수애뇨339/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동 432-8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79-296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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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수애뇨339)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수애뇨339)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수애뇨339)
  • 			작가 이소영은 물리적 ‘공간’에서 겪은 경험을 두고 오랫동안 사유해 왔다. 이러한 탐구는 독일 유학시절부터 시작했으며 물리적인 공간에 심리적인 경험이 교차하는 다양한 장소를 작업으로 옮겨왔다.
    
    작가의 유년 시절 기억이 담긴 갈현동을 배경으로 펼쳤던 지난 ‘도시-미로’전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처음 방문한 재개발 예정지역인 보광동 골목길로 배경을 옮겼다. 보광동과 한남동 일부 지역의 지도에서 도로를 따라 나누어진 구역들을 모형으로 제작하여 설치와 평면 작품으로 풀어놓았다. 언뜻 보면 영화 세트장처럼 보이는 하얀 다각형 기둥 8개의 구성물 안으로 들어서면 동선이 나타난다. 경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그 사이로 경계지의 모습을 그린 평면 작품과 함께 교차하는 심장박동 소리가 들린다. 조형물 사이로 보이는 평면 작품은 공중 위를 부양하고 있는 가상의 시공간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진 경계지는 모호함과 흐릿함으로 내재된 시공간의 간격과 중첩을 현실 공간에서 구현한 것이다.
    
    이쪽과 저쪽의 사이에 놓인 경계의 영역은 누구에게나 허용된 자유로운 이동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사적 공간으로부터 끊임없이 배제되는 제한적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의 경계지는 모호한 영역에서 나타나는 두 개의 얼굴을 허용하는 영역을 보여주며 작가의 사유로 보여준 공간을 관객이 공유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소영의 허구적 공간은 객관적 공간과 무관하게 그 스스로 의미를 생성하게 된다.
    
    “한남대교를 건너면서 보이는 이태원 방향에는 강변에서부터 맨 꼭대기의 교회까지 낮은 건물로 빽빽이 뒤덮인 언덕이 있다. 오랫동안 독특한 장소로 기억하고 있던 그곳에 처음 가보았다. 재개발 예정지역인 보광동의 어지럽고 좁은 골목길은 경계의 미로였다. 집이라는 개인 영역의 사이, 남겨질 것들과 사라질 것들의 사이, 기억과 경험의 사이에 놓인 경계지에 수많은 이야기가 떠돌고 있는 것 같았다.
    
    교회, 모스크, 사당, 내국인과 외국인이 뒤섞인 동네의 집 담장은 너무나 가까이 붙어 있고 복잡한 길만큼이나 다층적인 문화가 혼재하는 곳이다.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그 모든 것들 사이에서 미세한 길들이 자라 나와 동네를 촘촘히 메우고 있어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지 모르는 느슨한 경계지가 되어 있었다.”
    
    -<작업 노트>중에서–
    
    (출처 = 예술공간수애뇨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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