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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박관우 : 졸다가 꾼 꿈
기간| 2022.08.03 - 2022.08.25
시간| 10:30 - 18:30
장소| 갤러리 조선/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5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3-713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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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갤러리조선은 2022년 9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 박관우(KwanWoo PARK)의 개인전 《졸다가 꾼 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로지 ‘경험’을 불러일으키는 조건들로만 구성되어 경계심과 지루함, 기다림, 그리고 극도의 긴장, 접촉되는 순간의 클라이막스 등을 유도한다.
한 번에 한 명씩 입장 가능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맨발로, 안대를 낀 채 공간에 입장하도록 한 뒤 “내려가서 공간에 머물 것.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음관객이 입장하여 당신을 발견하면, 안대를 벗고 다시 올라올 것.”이라는 간단한 메세지가 전달된다. 이에 따라 관객은 안대를 낀채 좁고 긴 계단을 조심조심 맨발로 내려가서 전시 공간에 들어서게 됩니다. 전시의 공간에는 좁은 입구로 새어들어오는 미세한 자연빛 외에는 불이 꺼진 어둠과 안개만이 들어차 있다. 그 곳에서 매번 들어오는 관객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정확히 모른 채로 무작정 기다리게 되거나 이미 들어와 있던 다른 관객과 ‘촉각적’으로 조우한다. 그리고 또 다시 무작정 기다리다가 새롭게 들어오는 다른 관객과 조우하며, 전시장의 좁고 긴 계단을 걸어올라 나선다. 

본 프로젝트는 전작 《늑대와 함께 춤을》의 연장선 상에서 기획되었으며 이번 전시는 ‘상황을 생성하는 구조’로서의 ‘사건’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예술을 실험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같은 구조로 반복되지만 각각의 그것이 지극히 사적이고 유일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특별한 방식으로 연속되는 상황들에 대한 것이다. 작품의 경험은 오직, 관객의 기억 속에만 남으며, 회상과 증언을 통해서만 소환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경험의 원형과 본질이 더 드러날 수 있도록 모든 부수적인 기믹(gimmick)들을 철저하게 제거하여 그 형태를 극단적으로 단순화한다.

 이로써 작품은 보는 것도 아니고, 듣는 것도 아니며, 맡는 것도 아니고, 같은 것을 만지는 것도 아닌, 매 순간이 유일무이하게 만들어지며, 하나의 증언으로 환원될 수 없고 계속해서 차이를 만들어내며 반복되는 하나의 유기체와 같은 구조를 갖게 된다.

(출처 = 갤러리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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