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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장준호, 허윤희 : 가장자리
기간| 2022.09.01 - 2022.10.03
시간| 11:00 - 18:00
장소| 수애뇨339/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동 432-8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79-296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장준호, 허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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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출처 = 수애뇨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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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수애뇨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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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수애뇨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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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수애뇨339)
  •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 환경파괴에 대한 이슈들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동시에 지구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작가 장준호, 허윤희 또한, 미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해, 사라지고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숙고해 볼 수 있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로 밀려나 주목받지 못하는 자연의 일부를 주제로 한다.
    
    장준호 작가는 가장자리에 잘리고 버려진 나뭇가지들을 재료로 사용한다. 인간의 편의로 인해 쓸모를 다하고 잘려 버려진 나뭇가지들에서 작가는 나무의 가치와 힘에 주목한다. 자연의 순리와 생명력을 가장자리로 몰아내고 인간의 탐욕으로 만든 인위적인 환경 조성에 대해 비판하며, 어딘가 어색하더라도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어 공존할 수 있는 희망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나이테를 드러내 나무의 생애를 작품에 담아 내기도 하고, 잘려 나간 나뭇가지의 일부를 캐스팅이나 3D프린터로 만든 지지대를 통해 버려진 존재가 버려져서는 안 되는 존재로 전환됨을 나타낸다. 자연은 인간에게 이용되는 매체가 아니라 함께 공존해야 함을 내포하고 있다.
    
    허윤희 작가는 2008년부터 매일 나뭇잎 하나를 그리고 그날의 단상을 적은 ‘나뭇잎 일기’를 시작으로 전국의 산을 찾아다니며 식물을 탐사하고 있다. 멸종 위기 식물을 공부하는 모임에 참여하면서 인간에 의해 자생지가 파괴돼 사라져가는 한국 고유의 식물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가장자리에서 사라져가는 존재들을 외면할 수 없던 작가는 2020년부터 사라지는 식물을 주제로 한 <화석> 연작을 진행하고 있다. 허윤희 작가는 가장자리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야생화의 생명력을 강조하여 그린다. 비현실적일 만큼 화려한 색감과 크기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그것이 작가가 사라져가는 생명에 대해 애도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작은 꽃들이 사라지고 난 후 과연 멸종이 거기서 그칠 것인지에 대해 작품으로 질문한다.
    
    장준호와 허윤희 작업은 지구의 한편에서 묵묵히 한결같이 존재하고 있는 자연에 대해 상기시킨다. 더 나아가, 가장자리의 인간 그리고 인간의 가장자리에 대해서 고찰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출처 = 예술공간수애뇨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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