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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강강훈 개인전
기간| 2019.07.10 - 2019.08.25
시간| 10:00 - 19:00
장소| 조현화랑 달맞이/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2동 1501-15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1-747-885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강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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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분홍
    2019 oil on canvas 130.3x97cm

  • 분홍
    2019 oil on canvas 194x140cm

  • Pink in Blue
    2019 oil on canvas 32x32cm
  • 			▶전시소개 조현화랑에서는 7월10일부터 8월25일까지 강강훈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6년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강강훈 작가의 새 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중요한 자리로서, 300호 대작 회화를 포함한 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리얼리즘 작가인 강강훈은 어떤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그림으로 그려낸 현실(realism)과 현대인들 이 살고 있는 현실(reality)사이의 관계를 재해석하게 만든다. 단순히 재현의 차원에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 내면의 세계로 진입하려는 것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우리에게 진정한 자아와 대면하고 자기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 여 보도록 유도한다. 또한 우리 내면에 잠들어 있는 또 다른 자아를 탐색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간 그는 얼굴의 미세한 솜털과 땀구멍까지 세히 묘사해 사진으로 착각하게 하는 인물화 연작을 선보여왔다. 현실에 발을 딛 고 살아가면서도 끊임없이 공상과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을 지칭하는 ‘모던보이’와 여성을 모델로 한 ‘Lady’시리즈는 인간내면의 자유로움과 허탈함을 표현력 있게 그려냈다.   
    
    작품의 소재로 간간히 등장했던 작가의 딸은 이번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작품의 주제로 등장하는데, 작가의 딸임과 동시에 작가 자신을 투한 존재이기도 하다. 작가를 닮은 한 인생의 찰나를 놓치기 싫다는 데서 연유한 최근 작업은 자유로운 물감의 형태들 과 성장해 가는 작가의 딸의 얼굴은 둘다 유동적으로 표현된다.  
    2016년부터 새로이 선보이기 시작한 흩뿌린 블루 물감 시리즈는 철저하게 계획된 연출과 리얼리즘을 해오던 작가에게 강박으로 부터 자유를 얻게 해주었다. 고난이 극심했던 그 시기에 누구도 감히 써볼 엄두를 못내는 색을 실재에 입혀놓고 그림까지 과감하 게 그려 보는 것은 용기를 얻는 단순하고 모험적인 방법이었다. 또한 이브클랭블루를 보며 꿈꿔왔던 추상에 대한 동경도 이번 작 품을 통해 실현되었다.  
    작품 제작 방식은 대상의 얼굴에 실제로 물감을 뿌리고, 작가가 직접 조색한 색을 칠한 롤스크린 앞에서 수천장의 사진을 촬하 여 그중 선택된 일부가 작업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작품에 주로 사용되는 블루 색상은 작가를 대변하는 색으로, 실현하고 싶은 작 가의 욕망을 블루를 통해 담아낸다. 블루를 조색하기 위해서는 상당수의 색이 쓰이게 되는데 작가는 이러한 색에 대한 연구에 한 가지 색상만 한정짓지는 않는다. 
 반면,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분홍은 딸의 아이덴티티를 들어내는 색이다. 조색의 욕구가 강하게 들던 어느 날 여자 아이라 서 자연스럽게 핑크를 좋아하게 된 딸의 심경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질 수 있는 색을 만들고 실험하는 것은 작가에게 있어서 끊임없는 도전이며 확장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여전히 다스리기 힘든 자유로움과 강박 사이의 경계는 추상과 구상의 교차점에 있는 회화를 구성함에 있어 가장 집중해야 할 부 분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보여지는 것은 구상적 회화지만 그리는 과정에서 습관이 된 사실적인 묘사법은 추구하 지 않으려 한다는 점 또한 흥미롭게 보아야한다. 
    조현화랑은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 강강훈 작품 앞에서 늘 앞선 예술적 도전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성실히 추구해 온 젊은 화가의 깊어진 역량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층 깊어진 작가의 사유와 작업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사진제공 조현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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