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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승애 : 서 있는 사람
기간| 2023.07.12 - 2023.08.19
시간| 11:00 - 18:00
장소| 아라리오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85
휴관| 일요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41-571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승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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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 출처 = 아라리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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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아라리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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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3년 이승애 작가의 개인전 《서 있는 사람(The Wanderer)》을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승애 작가는 지난 19여 년간 한국과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 그리고 비엔날레 등을 통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서 있는 사람》은 최근 광주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작품 <서 있는 사람(The Wanderer)>(2023)을 비롯하여 ‘불빛’과 ‘영혼’과 같은 주제가 맞물린, 다년간 작업이 변주하는 이합집산적 전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드로잉 애니메이션 신작 <서 있는 사람 I, II(The Wanderer I, II)>(2023)을 포함하여, 비물질적 요소를 흑연의 물성으로 표현한 콜라주 드로잉 <디스턴트 룸(Distant Room)>(2021-2022) 시리즈 그리고 ‘경계의 차원’을 담아낸 드로잉 애니메이션 <디스턴트 룸 (Distant Room)>(2021) 등 총 10점의 작품을 아라리오갤러리 지하 1, 1층, 3층에 걸쳐 소개한다.
    
     
    
    이승애(b. 1979) 작가는 작품이라는 것의 개념을 고정된 하나의 화면이나 단위로 수렴하기보다 ‘초월적인 경험’과 ‘기억’을 전달하는 과정과 연결해, 시공간성을 가진 유동적이고 연장된 차원으로써 그 개념을 획득한다. 특히 얼마 전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것이 봉쇄된 상황에서 실재의 삶(the real)을 오로지 온라인으로 감각했던 시공간의 경험과 더불어, 이와 비슷한 시기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며 느꼈던 부재(不在), 그리고 상실감에 대한 감각을 토대로 현실 너머의 차원을 표상한다. 즉 명료하지 못한 경계에 대한 이해와 해석 그리고 이와 동행하는 작가의 미적 실천은 형체를 알 수 없지만 빛, 소리, 흔적 등을 통해 확장하는, ‘서 있는 사람’을 통해 투영한다.
    
     
    
    1층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물, 바람, 불, 연기 등 자연이 깃든 오가닉 사운드가 울려 퍼지며, 작품 <서 있는 사람 I, II(The Wanderer I, II)>(2023) 이 전시장 벽 3면에 걸쳐 펼쳐진다. <서 있는 사람>은 망자의 상처와 아픔을 위로해 주는 의식 ‘씻김 굿’과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길닦음’ 부분을 모티브로, 상실의 아픔을 씻겨 내는 행위에 주목한 작품이다. 특히 <서 있는 사람 I>은 위무(慰撫)의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종이 무구와 각종 도구로 인간의 팔, 다리 그리고 얼굴의 형체를 얼기설기 엮어, ‘서 있는 사람’의 형상을 구현한다. 동시에 작업의 주 재료인 ‘흑연’이 종이와 마찰되어 연소되는 과정, 그렇지만 다시 종이 위에 새롭게 탄생하는 순환의 과정을 떠올리며, 작품과 매체의 필연성을 엮는다.
    
     
    
    지하 1층 애니메이션<디스턴트 룸(Distant Room)>(2021-2)은 펜데믹 시기 런던에 있는 작업실에서, 온라인을 매개로 자신의 짐을 타인이 정리하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인지 디스턴트 룸에 등장하는 모든 사물은 공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혀 있다기보다 어딘가 붕 떠있는 듯한 모호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현실과 기억 사이의 혼돈, 그리고 화면 너머로 바라본 실제 공간에 대한 괴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혼재된 가상의 풍경을 새로운 체계로 배열한다.
    
     
    
    또한, 3층에서는 흑연으로 작업한 콜라주 벽화 <서 있는 사람 Ⅲ(The Wanderer Ⅲ)>과 <디스턴트 룸(Distant Room)>(2021-2) 시리즈가 <더 룸(The Room)>(2023) 영상 애니메이션과 함께 소개된다. 벽화는 전시작 곳곳에 출현하는 소재가 조금씩 변용을 이루며, 여러 가지 이미지가 합쳐진 불분명한 형상으로 드러난다. 특히 탁본(Frottage)기법으로 제작한 작가의 드로잉은 흑연이 가지는 물성적 특이성과 시공간성을 내포하는 조형적 표현을 이끌며, 내부와 외부, 가상과 현실, 과거와 미래 등 경계의 분리를 이탈하는 작가의 방법론적 표현과 맥을 함께한다.
    
     
    
    작가는 2006년 두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2020년 챕터투(서울, 한국), 2018년 주영한국문화원(런던, 영국), 아마도예술공간(서울, 한국), 더 아트 센터(북경, 중국), 크리스틴박 갤러리(뉴욕, 미국), 2017년 말보로 파인아트(런던, 영국), 2011 두산 갤러리(뉴욕, 미국), 2008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등에서 개인전을 선보였다. 또한 가장 최근 2023년 제14회 광주비엔날레(광주, 한국)에 참여하였고, 2020년 아라리오갤러리(천안, 한국), 지난국제비엔날레(지난, 중국), 2019년 챕터투(서울, 한국), 2017년 Palazzo Ca’Zanardi(베니스, 이탈리아), 2016년 다이슨 갤러리(런던, 영국) & 아트 두바이(두바이, 아랍에미리트)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16년 발레리 베스톤 예술상(런던, 영국)을 수상했고 2013년 구찌 영 아티스트(서울, 한국)에 선정된 바 있다.
    
    
    (출처 = 아라리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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