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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엇갈림과 뒤엉킴
기간| 2019.09.03 - 2019.10.06
시간| 11:00 - 18:00
장소| 수애뇨339/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평창동 432-8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79-296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안재홍
강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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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Geometry gallery-1
    2019 장지위에 혼합기법 33x42cm

  • Geometry gallery-6
    2019 장지위에 혼합기법 162.5x47.5cm

  • Geometry gallery-7
    2019 장지위에 혼합기법 51.5x71.5cm

  • 나를 본다
    2009 동파이프 구리선 산소용접 200x200x14(h)cm
  • 			엇갈림과 뒤엉킴
    수애뇨339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4차 산업혁명은 고도의 기술로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 영역을 조용하게 침범하고 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빠른 변화의 속도와 광범위한 인프라에 맞추느라 불안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한편,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 내면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는 점점 소홀해져 많은 사람들이 내적 빈곤에 더 아파하는 듯하다.
    
    <엇갈림과 뒤엉킴>전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잠시나마 한 걸음 물러나 숨을 고르며 찬찬히 자신의 내면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전시를 처음 마주하였을 때 선과 색이 한데 복잡하게 뒤엉켜 있지만 시적이고 정적인 순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인간의 내면 감정, 욕구 등이 서로 얽히고설켜있음을 형상화한 것이다. 누구나 내면을 가까이 마주하다 보면 수많은 상처, 마주하고 싶지 않은 욕망, 아픈 감정들이 뒤엉켜 있기 마련이다. 그런 뒤엉킴이 아름답게 형상화된 이번 전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감정이 개인적인 영역에만 머물 수 없음을 인식시켜 줄 것이다. 감정, 내면은 각 개인이 모여 이루는 한 사회, 한 공동체에도 존재하기에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을 돌아봄과 함께 타인의 감정과 더불어 우리 사회를 파악하는 시작점으로도 볼 수 있다.
    
    강보경, 안재홍 작가의 작품에는 실존적 자아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 두 작가 모두 다소 느리지만 엇갈리고 뒤엉킨 선들을 통해 차분하게 작업을 이어간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되돌아보기’, ‘들여다보기’, ‘여러 번 보기’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감정들의 면면을 느끼게 만든다.
    
    오랜 공백기 안에서 스스로 자신의 길을 돌아보고 탐구해 온 강보경의 작품에는 정형화되지 않기에 추상으로 발현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솔직한 감정을 담고 있다. 작업 과정에서 수십 번 그리고 닦아 내는 행위 역시 내면의 성찰과 사색적인 시간을 드러낸다. 작가 자신의 내부와 외부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들, 사물들을 바라보며 균형과 안정, 긴장과 불안으로 변화되는 감정 모두를 화폭에 담아낸다.
    
    안재홍은 구리라는 매체를 가지고 드로잉적인 설치 작업을 통해 서정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각 조각마다 작가의 매 순간의 감정을 기억하고 기록하였기에 얽히고 뒤엉킨 선들은 마치 꿈틀거리는 유기체처럼 리드미컬하게 드러난다. 이것은 인간의 내면에 성찰과 함께 회복을 향한 몸짓이다. 문명의 발달과 함께 허물어지는 휴머니티의 경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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