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이형구 PENETRALE
기간| 2019.10.16 - 2019.11.30
시간| 11:00 - 18:00
장소| P21/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5-13
휴관| 월요일
가격| 무료
문의| 02-790-5503
사이트| http://p21.kr
작가|
이형구

전시정보


  • <이형구 PENETRALE>
    전시 전경

  • <이형구 PENETRALE>
    전시 전경

  • <이형구 PENETRALE>
    전시 전경

  • <이형구 PENETRALE>
    전시 전경
  • 			P21은 2019년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형구의 개인전 ‘PENETRAL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개인전으로, 올해 제작된 작가의 신작 (2019)와 (2019)가 P21의 두 개 전시공간에 각각 설치된다.
    익숙한 만화 캐릭터들의 뼈를 박물관의 화석처럼 정교하게 만들어낸 Animatus 시리즈로 잘 알려진 이형구 작가는 인체를 소재로 형태와 스케일을 변형하고, 감각기관의 작용과 물리적 움직임을 추적하여 조형적으로 시각화하는 다양한 작업들을 해왔다. 해부학 뿐만 아니라 생물학, 고고학 등의 관심 분야와 관련하여 탐구하고 실험하는 유사 과학자와 같은 그의 태도는 엉뚱한 상상력과 결합하여 독창적인 조형언어로 전개되어 왔다. 신작에서는 물리학, 화학, 천문학 등이 더해진 또 다른 실험적 가설을 조형적으로 실현한다.
    
    “나의 흉내내기는 ‘정상적이지 않고’, ‘가짜’임에도 불구하고 엄숙하게 진행됩니다. 호기심에서 출발한 관심사의 영역은 저의 전문분야가 아닐 수 있습니다. 엉뚱한 실험을 거쳐 생산되는 결과물들이 예측을 벗어나게 될때의 희열감을 즐기게 됩니다. 작업은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연결되어 구현되기도 하고 마치 가지가 자라나는 나무 같기도 합니다. 생각들은 마치 교집합의 다이아그램 속에 혼재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 작품으로 다듬어지게 됩니다.”
    - 작가의 인터뷰 중에서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점으로 공간 P1에 설치된 조각 는 금속의 수직 수평의 엄격한 선들이 교차하는 좌표축을 중심으로 백색의 파편들이 사방으로 날리는 듯한 형상인데 이것은 멀고 거대한 풍경 같기도 하고, 어떤 대칭적 구조를 지닌 대상을 눈 앞으로 바짝 당겨 놓은 것 같기도 하다.i 이 백색 파편들은 20배 확대시킨 안면 골격의 부분들을 특정된 위치에 놓은 것인데, 작가는 이 지점에서 창조자에서 발견자로 시점을 전환한다. 파편들 안에서 자유롭게 형태를 발견하고 탐구하며 컬러와 소재, 형태를 구성하여 예기치 않은, 그러나 섬세하게 조율된 조형적 결과물에 도달한다. 
    역시 확대된 골격의 부분들을 바탕으로 와 같은 재료와 개념을 공유하여 만들어진 공간특성적 설치 작품이다. 작품이 설치된 공간 P2에 들어서면 마치 의 좌표계 안으로 몸이 진입해 들어간 듯한 공간적 경험을 하게 되는데, 한없이 작아져서 누군가(X)의 뻥 뚫린 안구 속으로 들어와 미지(X)의 추상적인 세계를 대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해체되어 공간에 펼쳐진 풍경은 인체의 내부 같기도 하고, 먼 우주 행성의 궤도 같기도 하고, 인공 암벽장 같기도 하다. 이처럼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에서 관객은 자신의 몸을 재인식 하게 된다.ii
    이것은 작가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계를 탐색하는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는 늘 어떤 세계 안에 들어가 자신의 몸과 결합할 수 있는 임의의 형태를 취해 자신의 몸으로부터 비현실적인 존재를 상상하며 그것을 실체화하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iii 그는 이제 공간 전체를 점유하는 해체된 추상적 조형성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보다 능동적으로 몸의 시지각능력을 활성시켜 공간과 몸의 동기화를 수행하게 하는 것이다. 
    
    매끈하고 정교하게 정돈된 형상의 작업으로 강한 인상을 주었던 작가는 신작에서 작업 초기에 실험적으로 다루었던 재료인 종이, 그보다 더 원초적인 재료인 페이퍼 마쉐(papier-mâché)를 재료로 하여 거친 물성 그대로 거대한 뼈의 부분들을 표현했다. 여기에 더해진 그의 시그니쳐인 정교한 금속의 선재, 그리고 깔끔하게 가공된 투명한 재료들에 컬러들과 선들, 화살표와 같은 날카로운 기호들과 함께 조화와 대비를 이룬다. 마치 방향과 속도를 가지고 공간 속을 부유하는 듯한 이형구의 신작은 3D 그래픽과 가상현실의 시대에 조각이라는 매체로 여전히 확장 가능한 표현의 유의미한 성취로 볼 수 있다. 
    
    이형구(b.1969)는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사와 예일대학교 조소과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정형화된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실험적인 다양한 시리즈의 작품들을 지속하고 있다. 가장 알려진 시리즈는 2005년에 시작된 Animatus인데 동물을 의인화한 2차원의 만화 캐릭터들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하여 3차원의 뼈로 구축해낸 작업이다. 뼈에 대한 치밀한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들은 마치 자연사 박물관의 화석화된 유적과 같은 디테일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만화 캐릭터 특유의 유쾌함을 잊지 않고 있다. 그밖에 볼록 렌즈들을 부착한 투명한 헬멧, 물이 채워진 투명한 장갑 등 변모를 위해 고안된 장치들을 만든 The Objectuals 시리즈(1999- ), 곤충과 동물의 시지각 작용을 탐구하고 그것을 경험하는 장치를 만든 Eye Trace 시리즈(2010- ), 그리고 착장자의 움직임에 따라 말의 뒷다리 뼈의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장치 (2014)를 착용하고 마장마술 경기를 수행하는 비디오 작업 (2014)를 포함하는 MEASURE(2014- )시리즈 등이 있다. 
    주요 전시로는 2015년 Polytechnic Museum이 주최하여 Gorky Park(Moscow, Russia)에서 열린 개인전 ANIMATUS, 2009년 Haunch of Venison(London, UK)에서 열린 그룹전 Mythologies, 2008년 Natural History Museum(Basel, Switzerland)에서 열린 개인전 ANIMATUS 그리고 2007년 Venice Biennale 한국관에서의 개인전 The Homo Specie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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