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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기칠 개인전 :: 그림연습
기간| 2019.11.29 - 2020.01.31
시간| 10:00 - 18:30
장소| 분도갤러리/대구
주소| 대구 중구 대봉동 40-62
휴관|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3-426-561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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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그림연습5
    2019 캔버스에 과슈 116.8x160.6cm

  • 그림연습6
    2019 캔버스에 과슈 116.8x321.2cm

  • 그림연습7
    2019 캔버스에 과슈 116.8x80.3cm

  • 그림연습9
    2019 캔버스에 과슈 116.8x240.9cm
  • 			조각가 이기칠의 개인전 <그림연습>이 11월말부터 5주간에 걸쳐서 대구 갤러리분도에서 벌어진다. 이기칠 작가는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중 한 사람으로서, 건축으로부터 착안한 조형 이미지를 매우 절제된 형태로 드러낸 미니멀리스트이다. 경북대학 조소과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기칠 작가는 자신이 조소 작업에 접근해 왔던 방식을 타 장르 예술에서 그대로 실천한다. 그의 무에서부터 숙련을 쌓아간 이 작업은 몇 해 전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에서 드러났다. 그는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 피아노 교습을 시작했고, 끝없는 연습 끝에 전곡을 완주한 다음 그 결과물을 영상에 담아 자신의 조각 작품과 공간 배치한 작업을 선보인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회화다.
     전시제목이 가리키듯이, 이 전시는 조각가 이기칠이 공개하는 회화전이다. 기존의 작업을 빼고 순전히 회화로만 채운 전시리스트는 그가 시도하는 새로운 실험 내지 도전이다. 그가 그리는 원칙 또한 특별한데, 이 전시에서 그는 회화사에 존재를 기록한 명작들을 최대한 똑같이 그린 작품을 공개한다. 그는 지적재산권을 기준으로 사후 50년 이후가 된 화가들의 작품들 가운데 선택한 그림들을 연습하듯이 캔버스에 그려왔다. 이 프로젝트의 구상은 이전부터 배태되었으나 갤러리분도에서 개인전이 확정되던 시기에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전시 1년 전부터 그리기 연습이 진행되며 매우 많은 양의 그림을 동시다발로 완성시켜왔다. 50호 캔버스로 한정한 화폭에 일정한 붓질로 재탄생한 이기칠의 회화는 원본이 존재하지만 이기칠의 작업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신작이다.
     본 전시 <그림연습>에서 선보일 작품은 갤러리 관계자를 포함하여 소수를 제외하고는 아직 비공개 상태로 있다. 한 편 작가의 이번 전시에 관한 제한된 정보가 확산되면서 조각계엔 작은 소란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은 예컨대 이기칠 작가의 본 전시가 조각의 회화에 대한 항복 선언으로 비춰지기도 한다는 점이다. 작가의 지난 작업 이력을 보면 이 도전적인 시도는 그리 놀라운 사실도 아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결정과 실행의 힘 자체가 놀랍다. 작가의 경이로운 창작욕과 더불어, 갤러리분도의 1,2층 공간을 모두 점유하는 회화의 재탄생은 그 원본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것과 비교하는 재미 또한 관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윤규홍, Art Director/예술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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