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우명애展
기간| 2019.12.05 - 2019.12.11
시간| 10:00 - 18:00
장소| 모리스갤러리/대전
주소| 대전 유성구 도룡동 397-1
휴관| 명절 별도공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42-867-700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우명애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Her Movement 2
    2018 Acrylic on Linen 80.3x116.8cm

  • Her Movement 3
    2018 Acrylic on Linen 80.3x116.8cm

  • Movement 8
    2018 Muk on Korean Paper 53x74.9cm

  • Movement 19
    2018 Oriental Ink on Korean Paper 42x74.9cm
  • 			삶의 되돌이표에 부쳐
    
    우명애
    
    
    움직이는 인체와 정지된 돌들을 나열하고 겹쳐 놓는 것에서 작업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인체의 동적인 움직임과 정적인 돌의 이미지를 표면에 배열하는 것은 마치 대지에 씨앗을 뿌리는 듯한 느낌이다. 고착화 되어 있는 생각을 풀어내는 행위 같기도 하고, 언제든 변화시킬 수도 있으니 유동적이다. 인체 동작이 나열되어 집합체를 이루는 것과, 돌을 늘어놓아 장소적 울타리를 만드는 일은 반복적인 선험과 변형을 요구한다. 이 반복적인 행위의 종료 시점에는 ‘하트’, ‘물음표’, ‘점들의 집적’과 같은 형상이 놓여진다. 이런 늘어놓음은 놀이 같기도 하고 무언가의 의식을 진행하는 과정 같기도 하다. 그런 과정에는 화려했던 과거와 은폐되고 사라진 시간들의 부유물들이 표출되었다가 이내 사라지는 반복을 거쳐서 결과물로 자리한다. 삶이 어떤 궤도의 한 부분이라면 어떤 구간, 삶 중의 특정한 구간을 나누어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 나의 작업들 중에서 한 흐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삶’은 같은 행위를 필연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되돌리고 싶은 것과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화면 위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자유롭게 정의되며 더욱 근접해서 볼 경우, 그것은 하나의 균일한 면과 선, 점들로 대체되어 채워지고 있다. 또 거리를 두고 보면 동 시간대에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반응하는 움직임들이기도 하다.
    
    나의 작업은 드러남과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보이는 구간과 가려지는 구간을 설정하고, 시작점과 끝점을 의도된 구간 안에서 정하여 바라보기이다. 나열하고 겹쳐지고 스며들고 도드라지는 이미지는 하나의 기호와 같이 화면 위에 펼쳐진다. 삶의 어떤 특정구간을 살펴 위로하는 회복적 탄력성이 있다.(지난 2년여간의 작업 과정을 돌아보며 2019)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