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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정직한 풍경
기간| 2020.03.13 - 2020.04.26
시간| 11:00 - 20:00
장소| 교보아트스페이스/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1
휴관| 설날, 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1544-19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해민선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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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이해민선 <Still_life>
    2020 캔버스에 아크릴 24x33.5cm

  • 최은경 <바람>
    2019 캔버스에 오일 73x61cm

  • 최은경 <여름>
    2017 캔버스에 오일 146x112cm

  • 이해민선 <사이>
    2011 종이에 수채 37x52cm
  • 			《정직한 풍경》 전시는 빛을 잃어가는 ‘풍경’과 ‘인간’의 희미한 반짝임을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표면’의 빛을 잃어가는 주변의 풍경 속에서, 반짝거리는 것들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상상합니다. 
    
    풍경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은 사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을 만큼 꽤 오래 전에 등장했습니다. 또한 ‘풍경’ 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도 평범하게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풍경화’는 “이런 그림이겠다”라는 막연한 인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텍스트의 뒷받침이 필요한 ‘추상화’보다는 때론 직관적 이해도 가능한 ‘풍경화’는, 이해가 쉽다 느껴지거나 가끔은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같은 느낌도 줍니다. 하지만 동시대의 아트 씬(art scene)에서 미술 장르 간에 그 이탈이 매우 일상화 된 20세기 후반 이후, ‘풍경화’는 자연이나 도시 풍경의 인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것에 그 효용이 있다는 클리셰를 비껴나 개념적인 혹은 철학적인 담론 생산을 자극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이번 《정직한 풍경》 전시에 참여하는 ‘이해민선, 최은경’ 두 작가는 ‘풍경’이라는 주제를 오랫동안 탐구하며 작업해 왔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은 ‘화려하고, 선명하고, 빠르고, 낯선’ 풍경이 아닌 ‘오래되고, 낡고, 익숙하고, 일상적인’ 풍경에서 시작된 매우 사적인 장면들입니다. 주변을 통해 되새겨 보게 된 자신의 마음, 그러한 절실한 내면을 보여주는 풍경들입니다. 절단되고 삭막한 흙봉우리에서 한걸음 떨어진 곳에 놓인 찰흙 덩어리와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의 경계를 지우며 거칠게 불어대는 여름날의 바람. 관객들은 두 작가의 풍경 그림을 마주하며, 발견되어야 했던 자신의 내적 풍경도 슬픔없이 덤덤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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