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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노원희: 얇은 땅 위에
기간| 2019.11.08 - 2019.12.01
시간| 10:00 - 18:00
장소| 학고재 아트센터/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70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0-1524 ~ 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노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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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노원희: 얇은 땅 위에> 전시전경


  • <노원희: 얇은 땅 위에> 전시전경


  • <노원희: 얇은 땅 위에> 전시전경


  • <노원희: 얇은 땅 위에> 전시전경

  • 			“내가 생각하는 현실은 얇은 땅입니다. 나는 그 위에서 내 머리 속에 있는 입을 벌려 세상사를 삼킵니다. 그 세상사 중의 일부를 캔버스에 붙들어 놓는 것이지요.”
    
    노원희
    
    노원희는 1980년대 민중미술을 이끈 ‘현실과 발언' 동인이다. 삶과 예술이 서로 맞닿아 있어야 한다는 작가로서의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 노원희는 자신과 가족의 일상을 바라보는 눈으로 사회 현실을 관찰한다. 그러다 무거운 사건을 마주하면 붓을 든다. 폭력에 내몰린 약자들의 삶을 온기 어린 붓질로 기록한다. 거대 서사가 누락한 개인의 상처를 보듬는 일이다. 노원희가 목격한 오늘의 현실은 곧 무너질 땅처럼 위태롭다. 불안하게 흔들리는 것은 비단 소수의 피해자가 아니다. ‘얇은 땅 위에’ 발 디딘 우리 모두의 삶이다. 이번 전시는 학고재가 1991년 이후 두 번째로 여는 노원희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학고재 전관에서 총 3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 제작연도가 1995년부터 2019년에 걸쳐 있다.
    
    노원희에게 캔버스는 실험의 장이다. 별도의 에스키스 없이 그림을 그려 나간다. 중심 모티프를 화면에 옮긴 후 주변부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식이다. 노원희는 화면 위에서 그리기와 지우기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현실을 충실하게 묘사하려는 당위 의식과 직관적인 붓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교차한다. 작업하던 그림 위에 새로운 화면을 덧그리기도 한다. 때로 완전히 지워지지 않은 과거의 형상이 유령처럼 희미하게 떠오른다. 화면 아래 층층이 쌓인 숙고의 흔적이다. 
    
    노원희는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후반 대학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 현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 197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후 1973년에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 대구에서 대학교 강사 생활을 하며 『창작과 비평』에 게재된 글을 접하고 야학하는 이들과 인연을 쌓았다. 예술과 삶이 서로 맞닿아 있어야 함을 깨닫고 이전까지 추구하던 추상미술에서 벗어나 주변의 삶을 살피기 시작했다. 1980년대 민중미술을 이끈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활동했다. 1977년 문헌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986년 그림마당 민(서울), 1991년 학고재(서울), 2017년 아트 스페이스 풀(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서울시립미술관(서울), 부산시립미술관(부산), 경기도미술관(안산) 등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서울시립미술관(서울), 부산시립미술관(부산) 등 주요 국공립 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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