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 무렵 매킨토시 LC III로 처음 컴퓨터를 접했다. 중앙대학교에서 문학(현대시)과 언어학을, 미국 뉴욕의 시적 연산 학교(School for Poetic Computation, SFPC)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하지만 ‘좁은 의미의 문학과 언어학’으로 부르기를 좋아한다.)을 공부했다. 홍익대학교 안상수 교수 연구실 ‘날개집’과 종합 디자인 에이전시 겸 출판사 안그라픽스를 거쳐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겸 출판사 워크룸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실용 총서’ 등을 기획하는 한편, ‘운영자의 근무지를 숙주 삼아 기생하는 1인 회사’ 민구홍 매뉴팩처링(Min Guhong Manufacturing)을 운영한다.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계원예술대학교, 국민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학교, whatreallymatters 등에서 특강과 워크숍을 진행했고, 2020년부터 스튜디오 파이·취미가에서 진행하는 ‘현대인을 위한 교양 강좌’ 「새로운 질서」에서는 웹 기술, 인터랙티브 디자인, 글쓰기를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출판 지침』(공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2018), 『 새로운 질서』(서울: 미디어버스, 2019)가, 옮긴 책으로 『이제껏 배운 그래픽 디자인 규칙은 다 잊어라. 이 책에 실린 것까지.』(서울: 작업실유령, 201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