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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셰’란 영화나 드라마에서 진부한 표현이나 고정관념을 뜻하는 의미이다. 이것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며 타이밍에 있어서도 예측이 가능하다. 신기하게도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고민은 마치 정해지기라도 한 듯 딱 그 시기에 툭하고 튀어 나온다.
 
 이번 [홍익인간]작품은 이상향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실에서 꿈을 이룬 사람은 다음 꿈을 향해 갈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품은 채로 살 것이다. 인간의 욕망과 소망은 끊임없이 이어지게 되고, 돌고 돌아 그것의 마지막 종착점은 현실세계에 던져진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현실의 삶과 꿈꾸는 삶의 불일치에서 오는 미묘한 심정을 담아내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과거의 시간들을 되짚어 보며 예술을 기회로 삼아 발산해보는 즉, 자기 자신의 회복에 있다.

(출처= 이젤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