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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 공유된 시선 》안성하, 이강욱, 이호섭, 황호석
Exhibition Poster
기간| 2025.10.15 - 2025.11.15
시간| 12:00~17:00
장소| 에브리아트/서울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 353/4층
휴관| 일요일,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70-4243-415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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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공유된 시선 》 은 안성하, 이강욱, 이호섭, 황호석 네 작가의 4인전이다. 동일한 학문적 토대에서 출발한 이들은 각기 다른 시각 언어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펼쳐왔다. 전시 제목은 이들의 공통된 출발점과 서로 다른 현재의 작업 세계를 함께 담아낸다.

안성하는 일상 사물을 극사실적으로 포착한다. 사탕, 담배꽁초, 비누 같은 평범한 물건들이 사진보다 더 정밀한 붓질로 되살아나며, 단순한 재현을 넘어 친숙한 사물이 품은 이중적 의미를 드러낸다. 그의 시선은 현대인의 욕망과 허무, 일상의 아이러니를 정밀하게 담아낸다.

이강욱은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상상의 공간을 탐구한다. 극히 작은 세계가 관점의 변화만으로 우주적 스케일로 확장된다. 드로잉과 회화를 오가는 자유로운 붓질은 가시와 비가시의 경계를 흐리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호섭은 도시의 색과 리듬을 화음으로 변주한다. 무의식적으로 각인된 이미지들을 불러내어 기하학적 줄무늬로 재구성하며, 여러 색채가 모여 만드는 평면은 고요한 율동감을 더한다. 색 스트라이프의 흐름 안에서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가상이 시각화된다.

황호석은 일상의 풍경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산책하며 찍은 사진을 작업실에서 다시 펼쳐보는 과정에서, 처음엔 놓쳤던 배경 속 작은 존재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의 그림은 풍경이라기보다 시간과 마음이 겹쳐진 삶의 한 장면에 가깝다.

이들이 함께 나누는 것은 회화의 평면성과 그 한계, 재현과 추상의 경계, 일상과 예술의 관계라는 근본적인 질문들이다. 각기 다른 방법론 속에서도, 네 작가는 동시대 한국 회화가 직면한 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탐구하며 그 가능성을 확장한다. 이번 전시는 네 명의 작가를 넘어, 회화라는 매체가 여전히 유효한 이유와 그것이 나아갈 다양한 방향을 함께 제시한다. 네 개의 시선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관객 또한 자신만의 시선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출처: 에브리아트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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