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이소영 작가는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국내 다수의 도서를 출간한 바 있습니다. 작품에서 보이는 작가의 시선은 새로울 것 없이 되풀이되는 계절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놓습니다. 빨갛고 뜨겁게 우리를 지치게 만들었던 여름을 ‘이제 그만’ 다른 눈으로 들여다보면 ‘쉼’과 ‘멈춤’을 알려주는 고마운 존재가 됩니다. 그제서야 우리는 온몸으로 여름의 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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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뒤에 오는 쉼표 『, 』는 이 시간의 맺음이 아니라 여전히 겪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며, 작가의 그림 속 풍경처럼 차분히 느리게 흘려 내다보면 계절의 마지막엔 이 말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달다,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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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작가의 그림과 함께 더위를 즐기며 쉬어 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