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The hallucinations of poets
기간| 2021.01.13 - 2021.02.21
시간| 월요일부터 일요일 10:30 ~ 18:00
장소| 갤러리밈/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178-2
휴관|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3-887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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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날것의 느낌과 충만한 시간⠀ ⠀

도대체 인간과 세계와의 관계는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나의 작품은 시작된다. 특히 크게는 자연, 작게는 숲, 날씨, 소년 등 날것에서 전이된 이상한 주관적 느낌을 정당하고 안정적인 탐미로 받아들여 그 속에서 있었을 법한 줄거리 들을 자유롭게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유년시절의 자연에 대한 체험과 기억은 상상력을 디테일하게 다져 놓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 균열과 긴장, 위태로움을 이유모를 어떤 탐미적 감정으로 느끼는데 예를 들어 번개가 치는 날은 근원적인 공포감을 주지만, 동시에 생명의 씨앗을 퍼뜨리는 하나의 매개체가 아닐까 생각을 하곤 한다. 번쩍거리는 번개를 담고, 폭죽이 터지는 축제와 같은 즐거움으로 생명의 씨앗이 퍼져나가는 순간을 묘사하기도 한다.

작품의 이미지는 현실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낯선 이미지들로, 낯선 시각적 체험을 통해 작품을 보는 사람의 주관적 경험 및 감성과 결합되어 더욱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고 일상을 넘어선 예술적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광활한 대지, 안개 낀 호수, 번개, 비, 달, 황혼 무렵의 강과 같은 장소에 내재된 관능미가 나에게 상상력을 더 해주는 모티프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공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먼저 다양한 색의 강한 대비와 거친 붓 터치의 형식을 사용한다. 색은 주관적 감정의 표현 매체로 내재된 날것의 관능미를 실제보다 더 매혹적인 표현으로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구성에 있어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풍경의 부조화된 비율과 공간의 평면성이다. 공간에 있어 단축의 목적은 원근법칙의 계산 없이 순수하게 작품 안으로 몰입 되게 하기 위함이다.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나, 접하는 사람에게 하나의 경험으로 작용하기도하며 주관적 경험 또는 감성과 결합되어 더욱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준다. 즉 나의 상상력으로 표현된 작품의 감각적 요소들이 보는 사람의 내부에 작용하여 총체적인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출처=갤러리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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