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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준
Lee, Se Jun
회화     |     대한민국
학력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회화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일반 대학원 미술학과 회화 전공 박사 과정을 수료 중이다.
이력
주요 개인전으로는 2012년 키미아트 갤러리 「지금, 이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2020년 KSD 갤러리 「스페이스 오페라」, 2023년 공간 황금향 「메타픽션」,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마침내 너와 내가 만나면」, 2024년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 「랍스터 편지」, 평택북부문예회관 「가능세계의 그림들」 등을 개최했다. 단체전으로는 2015년 세종문화회관 「굿-즈」, 2016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바벨」, 하이트컬렉션 「트윈 픽스」, 2018년 아트스페이스 보안 「노 라이프 킹」, 2020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열지 않는 전시」, 2021년 자하미술관 「의도적 우연」, 2023년 송은 「제23회 송은미술대상전」, 2024년 Hall1 「픽션+미토콘드리아+시스템」,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궤적을 연결하는 점들」 등에 참여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 777 레지던스, 2016년 Beijing B-Space 레지던시, 2019년 울산 북구 예술창작소 소금나루, 2020년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 레지던시, 2025년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레지던시에서 활동했으며, 2012년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2014년 제3회 가송예술상, 2023년 제23회 송은미술대상 본선, 2024년 경기문화재단 시각예술지원, 평택문화재단 우수프로젝트 등에 선정되었다.
이세준은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이 끝없는 끝말잇기 같은 그리기는 이세준에게 가장 즐거운 유희이자 세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의 그림을 들여다보면, 만난 적이 없어도 마치 아는 사람이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된 듯한데, 일상에서 주고받은 메시지 속 사진과 평소 생활이 담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사진이 뒤섞여 있는 이세준의 개인적 이미지들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 아케이드」(2018~2023)는 사실 하나의 작품이자 13점의 개별 작품이다. 이 단서와 제목, 제작 연도에서 알 수 있듯 작가가 6년간 그린 「유리공장」(2019), 「어항의 보글거림」(2020) 등이 계속 연결되어 하나의 작품이 된다. 이세준이 이렇게 보이고 생각나는 이것저것 모두 다 그리는 방식을 취하는 것은 회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종의 장기 프로젝트다. 이것은 생각을 정리하고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낸 후 화면에 담아내려는 작업 방식과 대조적인, 정리가 언제 될 지 알 수 없는 귀납법과 유사한 방식에 가깝다. 그러나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거듭하며 그림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견고하게 구조화하는 데에 있다. 이세준이 인식한 이미지, 우연히 생성한 물감 얼룩, 그리고 그 이미지 간의 관계 속에 새롭게 생성되는 이미지는 각 연구의 시기마다 다른 스타일의 그림을 생성한다. 「스마일 스티커가 붙은 해골과 고양이」(2018)의 시기에 그려진 그림들은 마치 모두 다른 곳에서 산, 모두 다른 장르의 스티커와 그림 조각이 한 화면에 무작위로 쏟아져 있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다. 「가능세계의 그림들」(2024), 「너를 떠올린 모든 순간들」(2024)은 옆으로 연결이 되다 못해 그림을 구성하는 각 그림이 여러 경우의 수로 결합이 가능하게 그려져, 하나로 고정되지 않는다. 내용을 정제하고 가치 판단하여 드러내기보다 자신이 담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그리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린 태도를 그림의 구조로 실험한 이러한 작품들은, 전체를 구성하는 그림들을 재조합하여 같은 작품이지만 다른 이미지로 변신을 거듭한다. 계속 크롭하듯 그리는 행위를 기반으로 구성을 변화시키는 유희가 작업의 정체성이자 가장 이상적으로 작업을 즐기는 상태라는 점에서 이세준은 이미 유포리아와 유토피아가 일치하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샘솟는 곳에서 우리를 부르고 있다. ㅡ 형다미 /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선임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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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시

가능세계의 그림들

리넨에 아크릴, 유채, 형광 안료

291 × 291 cm, 9점 , 2024

너를 떠올린 모든 순간들

리넨에 아크릴, 유채, 형광 안료

291 × 291 cm, 9점 ,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