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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교
park sun kyo
회화     |     대한민국
학력
2014년 호서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이력
단체전 2018년 5월 영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2018 전시 (예술/회화 분야) 2019년 6월 앙데팡당 2019KOREA 전시 (입선) 2019년 12월 SEEA2019 전시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얼굴은 어떤 느낌이십니까?” 바로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질문이 요구하는 답변은 유명인 누구를 닮았다던가, 코가 높고 두 눈이 비대칭이라는 식의 구상적인 형태를 물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이 그럴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지금 나에게 당신이 어떤 인상을 주고 있는지 맞춰보세요.’라는 질문으로 다시 말할 수도 있겠다. 이에 대답을 하려면 타인의 눈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타인의 얼굴에는 타인도 있고 나도 있다. 타인을 깊이 이해하고 오래 만날수록 심연과도 같은 숨겨져 있던 나의 내면이 더욱 솔직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이해하기 위해 더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그 심연에 보이는 인상이 나의 것인지 상대의 것인지 구분되지 않고 뒤섞이며 영향을 주는 일이 반복되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찾아가게 된다. 인물화는 이러한 과정들이 담겨진 기록이다. 한 작품으로 본다면 인물들이 교류하고 이해해가는 과정의 이야기이며, 여러 작품을 늘어놓으면 이해 과정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나아가 더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면 언젠가는 다수와 시대의 이야기도 대변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믿는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 가보자, 당신이 마주한 그림 속 인물이 묻는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얼굴은 어떤 느낌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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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시

서른

캔버스에 아크릴

116.8 x 91.0 cm , 2019년

어릴 적

캔버스에 아크릴

61 x 73cm ,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