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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민혜 : 사랑방 손님과 아저씨
기간| 2021.09.01 - 2021.09.23
시간| 12:00 - 18:00
장소|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기묘/서울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113-24
휴관|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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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사랑방 손님과 아저씨 - 김민혜展

대안공간 기묘

 

전시 <사랑방손님과 아저씨_이미지를 복제하는 사람들>은 2021 아르코 공공예술 프로젝트 연구지원형에 선정된 <을지로 르포_체험 삶의 광장>의 연계 전시로서, 중간 결과 공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작가 김민혜는 2019년부터 프로젝트를 통해 광장시장의 다양한 한복 제작기술자들과 인연을 맺고 있다. 그 독특한 한복 제작의 생태계는 단순히 근대의 봉제 노동 시스템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서, 기록할 만한 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작가는 그 가운데, 나염, 자수, 돌금박 기술자를 이미지를 복제하는 사람들로 상정하고 본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는 작가 김민혜가 2019년 광장시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어, 마지막 남은 나염기술자 권기현에게 두 달간 나염기술을 전수받는 견습생으로서의 생활로 마무리된다. 나염 공정은 자수를 놓기 위한 밑그림을 준비하는 단계로서,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한복 봉제노동 생태계 내에서 가장 먼저 선행되는 공정이다. 그런데 최근 나염기술자 권기현이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면서 그의 업무시간이 대폭 줄어들자, 자수 기술자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가 손을 놓으면 자수 기술자들의 생태계가 흔들릴 위기에 처하기 때문이다.

이에 작가는 1단계로 직접 그 생태계 속으로 들어가 비어져가는 공간을 메워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두 달간 사랑방손님의 시선으로 관찰한 아저씨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계에서 이미지가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수작업으로 이미지를 복제해 나가는 사람들의 의미와 소멸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한다.

작가는 사라져가는 기술의 전승을 위하여 나염기술의 견습 과정과 제작공정을 기록하고, 추후 예술프로젝트를 위해 시장 봉제노동자들에 대한 DB구축 등 토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디 프로젝트<을지로르포_체험 삶의 광장>이라는 생활 밀착형의 실험적인 예술기획을 토대로 멈춰선 광장시장에 젊고 미래지향적인 예술과 일상의 노동이 개입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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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 12-6pm (월 휴관)
Late Night 화 6-8pm
* 작가님 상주일은 화,일요일 입니다.

(출처= 아티스트런스페이스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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