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출처= 이랜드갤러리아트로)

(출처= 이랜드갤러리아트로)

(출처= 이랜드갤러리아트로)

(출처= 이랜드갤러리아트로)

			호흡하는 형상
이랜드문화재단
꽃은 아름답게 피어나 싱그런 성장을 통해 꽃송이를 피운다. 하지만 생명력은 짧은 시간 존재하다 사라진다.찰나의 시간에 존재하다 소멸해 버리는 꽃은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작가는 꽃과 식물을 작업으로 가져와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대상을 캔버스 화면에 재구성한다.

이미 채집한 시들어버린 식물의 변화된 형상 안에 내재된 생명력을 포착한다. 꽃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아닌 피어남과 시듦 속 생명력의 조형적인 형상에 주목한다. 작품 속 크게 확대한 것처럼 보이는 꽃잎들은 여러 시간과 공간이 혼재된 형태로 뒤섞여 균열이 생기고 이질적인 대상으로 존재한다.

꽃은 삶의 덧없을을 상징할지도 모른다. 금새 화려하게 피어나고 시들어 소멸하지만 그 안에는 삶과 죽음이 혼재되어있다. 작품 속 꽃은 영원할 것처럼 화려해 보이지만 현실 속 대상이 된 꽃은 시들어 소멸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소멸에 대한 역설을 생명력으로 표현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치유의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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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랜드갤러리아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