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송은은 개관전 1부로 헤르조그 & 드 뫼롱과 협력 기획한 특별전 《Herzog & de Meuron. Exploring SongEun Art Space.》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4년 반의 여정과 헤르조그 & 드 뫼롱이 설계와 건축 시공을 위해 송은문화재단을 탐구했던 일련의 과정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참여작가: 국내 – 강호연, 박준범, 백정기, 슬기와 민, 연기백, 이은우, 정지현 해외 – 레미 차우그(Rémy Zaugg), 르네 풀버(René Pulfer), 알렉스 실버(Alex Silber), 울리히 감케(Ulrich Gambke), 토마스 루프(Thomas Ruff), 헤르조그 & 드 뫼롱(Herzog & de Meuron) 주최: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 협력: 헤르조그 & 드 뫼롱 후원: 스위스예술위원회 프로 헬베티아, 장학건설(주) *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송은 웹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기획 의도 송은문화재단은 1989년 설립 이래 ST인터내셔널(구 삼탄) 사옥 내에 위치한 송은 아트큐브(구 송은갤러리)와 2011년 개관한 송은 아트스페이스, 신사옥이 건립된 부지의 기존 건물을 개조해 전시장으로 운영되었던 송은 수장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영리 전시공간을 운영하며 국내외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왔다. 공간 운영과 더불어 미술상, 전시 공모 등 신진작가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보다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전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폭넓은 동시대 미술을 조명할 수 있는 지속적인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지금의 신사옥, ST송은 빌딩을 건립했다.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내에 새롭게 개관하는 문화공간 ‘SONGEUN(송은)’은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전시 및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과 대중을 연결하고 국내외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는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자 한다.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개관전 1부로는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 드 뫼롱과 협력 기획한 특별전 《Herzog & de Meuron. Exploring SongEun Art Spac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7년 3월 컨셉디자인과 설계를 시작으로, 2018년 10월 착공, 2021년 8월에 준공한 지난 4년 반의 여정과 헤르조그 & 드 뫼롱이 설계와 건축 시공을 위해 송은문화재단을 탐구했던 일련의 과정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또한 헤르조그 & 드 뫼롱과 오랜 시간 협업해 온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건축 미학을 엿볼 수 있으며, 송은문화재단의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국내 작가들의 커미션 작업을 통해 신사옥 부지에 있었던 철거 전 구옥과 새롭게 선보이는 신사옥 공간에 대한 탐구를 선보이고자 한다. 개관전 2부로는 새롭게 리뉴얼된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2021. 12. 10 - 2022. 2. 12)이 개최된다. 송은미술대상은 그동안 국내의 유망한 젊은 미술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공모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제정 21주년과 신사옥 개관을 기념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보다 도움이 되는 미술상으로 거듭나고자 자격 기준 및 혜택을 확대한다. 이번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에서는 본선에 오른 작가 20인의 신작을 선보이며, 전시 기간 중 대상 1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 후 2년 이내 송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작품 2점을 각 송은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별도 매입하고, 대상 수상 후 2년 이내에 송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1년 동안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할 기회를 제공하며, 현대 예술 창작 활동 지원하고자 하는 까르띠에와 협력을 진행한다. 전시 소개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개관전 1부 《Herzog & de Meuron. Exploring SongEun Art Space.》는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 드 뫼롱(이하 HdM)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송은과 예술, 공간을 탐구한 결과이다. 전시는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게 될 관람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건물 자체가 주요한 전시물로 기능하며, 세심한 공간 구성을 따라 실내와 실외, 지상과 지하를 가로지르며 관람객이 건축물을 온전히 경험하고 이에 관여할 수 있는 색다른 감각을 선사한다. HdM의 국내 첫 프로젝트인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은 지역적인 맥락과 문화 및 환경에서 많은 건축적 영감을 받아 진행되었다. 까다로운 건축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실현 가능한 최대 연면적을 고려한 끝에 제시된 삼각형 형태에 주목한 HdM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신사옥 공사 현장과 건축에 사용된 소재 등 일련의 건축 과정을 영상, 프로젝션, 증강현실과 디지털 전시 방식으로 선보인다. 또한 오랫동안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온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이 지향하는 건축 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송은문화재단의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국내 작가 6인과 새로운 CI를 담당한 디자이너의 커미션 작업은 2010년 개관해 2021년 9월 운영 종료된 송은 아트스페이스와 ‘송은(SONGEU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는 두 공간 사이를 매개한다. 신사옥 부지의 철거 전 건물에서 2017년부터 1년간 운영되었던 송은 수장고에 전시되었던 작품을 신사옥에 그대로 재현하며, 송은 수장고에서 사용되었던 자재를 활용한 작업과 신사옥 건설 과정을 담은 사진, 영상 및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신작 등은 과거의 시간을 새로운 공간에 중첩시키고, 흔적들을 재전유하며 그간 송은문화재단이 걸어온 발자취를 드러낸다. 건축 컨셉 헤르조그 & 드 뫼롱이 한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건축물인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은 서울에서 가장 상업적인 지역에 자리한 비영리 전시 공간이다. 상업 및 명품 패션으로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곳인 청담동 중심부에 위치한 신사옥은 더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여 한국 작가들과 더불어 국제 동시대 미술을 조명하는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날카로운 삼각형 형태이다. 건물의 높은 정면이 대로를 향해 있고, 정원이 있는 낮은 뒷면은 주변과 어우러지는 이 형태는 최대한의 바닥 면적, 토지 이용 규제 등의 설계 조건 안에서 가능한 조각적 형태를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나왔다. 전시 공간, 사무실, 공공 장소가 혼합되어 지하와 지상에 펼쳐지고, 대중이 동시대 미술에 접촉할 수 있는 실험적인 복합 공간이 서울에 자리하게 된다. 송은문화재단 신사옥 프로젝트 역시 지역적인 맥락과 문화 및 환경에서 많은 건축적 영감을 받으며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목판 거푸집을 사용해 질감을 표현한 콘크리트 외벽이다. 목판의 문양과 결을 통해 건축물의 부피에 촉감을 더한 표면은 ‘숨어있는 소나무’를 뜻하는 ’송은(松隱)’에서 영감을 받았다. 8,000평 이상의 규모로 지상 11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날카롭고 기하학적이며 미니멀한 일체형 구조의 건물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듯하면서도 조화롭게 디자인되었다. 또한 건물 정면에서 두 개의 긴 창문을 통해 저층의 전시 공간 외에도 고층에 위치한 사무실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은 “우리가 현대미술관을 설계할 때 주목해온 것은 ‘어떻게 예술과 사람들을 함께하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예술과 예술가, 대중과 컬렉터 모두에게 유효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그곳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도시 생활의 새로운 요지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 송은문화재단의 새로운 공간이 서울의 다양성과 문화적 지형에 소중한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건축가 소개 - 헤르조그 & 드 뫼롱 (Herzog & de Meuron)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 이하 HdM)은 세계적인 건축가 듀오 자크 헤르조그(Jacques Herzog)와 피에르 드 뫼롱(Pierre de Meuron)이 크리스틴 빈스웽어(Christine Binswanger), 아스칸 머겐탈러(Ascan Mergen-thaler), 슈테판 마바흐(Stefan Marbach), 에스더 줌스테그(Esther Zumsteg) 등의 시니어 파트너들과 함께 이끄는 건축 설계 사무소로, 1978년 스위스 바젤에 설립되었다. HdM은 국제적인 건축 전문 인력 40명 및 지원 인력 4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럽, 미주, 아시아 등지에서 각종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는 스위스 바젤에 위치하며, 런던 뉴욕, 홍콩, 베를린에 지사를 두고 있다.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 이하 HdM)은 세계적인 건축가 듀오 자크 헤르조그(Jacques Herzog)와 피에르 드 뫼롱(Pierre de Meuron)이 크리스틴 빈스웽어(Christine Binswanger), 아스칸 머겐탈러(Ascan Mergen-thaler), 슈테판 마바흐(Stefan Marbach), 에스더 줌스테그(Esther Zumsteg) 등의 시니어 파트너들과 함께 이끄는 건축 설계 사무소로, 1978년 스위스 바젤에 설립되었다. HdM은 국제적인 건축 전문 인력 40명 및 지원 인력 4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럽, 미주, 아시아 등지에서 각종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는 스위스 바젤에 위치하며, 런던 뉴욕, 홍콩, 베를린에 지사를 두고 있다. (출처 = 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