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허현숙 : LIVE HOUSE (부제: '리브 Live' 와 '라이브 Live' )
기간| 2021.10.12 - 2021.10.27
시간| 11:00 - 18:00
장소| 스페이스 엄/서울
주소|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39 (방배동)
휴관|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40-121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허현숙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숲세권_천년을 꿈꾸며
    2021 (이미지 제공 = 스페이스 엄) 이합장지에 흑연 46.3x54cm

  • 숲세권Ⅲ_숲도 만들어드립니다
    2021 (이미지 제공 = 스페이스 엄) 이합장지에 흑연 29.7x42cm

  • 이화빌라
    2021 (이미지 제공 = 스페이스 엄) 이합장지에 흑연 32.5x42cm

  • 핫플레이스
    2021 (이미지 제공 = 스페이스 엄) 이합장지에 흑연 27.3x34.8cm
  • 			프롤로그
    누가 그랬던가.
    애낳으면 나이먹으면 전투적인 삶으로 변화한다고.
    
    마냥 유영하고 흐르던 삶이 일시간에 군인이 되었다.
    하루, 한달, 1년이고 완전군장메고 24시간을 뛰는 행군하는 모습에 흡사하다.
    부모를 업고, 애를 안고 남편 손 부여잡고 살아갈 곳을 찾아다니는 매일이 생존과 같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경제관념에서의 집을 찾아해매고 다녔던가.
    살아보니, 나에게 ‘집’은 애착이자, 애증이다.
    
    2021년, 30대 딸과 아내와 엄마로서 ‘집’은,
    매일이 생존이고,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
    나는 오늘도 기록해본다. 
    사회의 일원으로써, 어느 집의 딸로서, 어떤 가족의 아내로서, 새로운 생명의 보호자로서, 오늘도 치열하다.
    이번 전시는, 30년-50년 후 2020년대의 사회를 살았던 30대 한 사람으로서의 기록으로 가치가 있길 바란다.
    2020년대, 30대중반으로 들어선 한 사람으로서 ‘집’은 매우 특별했다. 이젠 어엿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 필요했고, 한 아이의 삶의 시작의 공간으로 단아하고 아기자기하며 안정적인 공간이길 바랬으며, 중산층으로서 상승하는 경제관념의 수단의 공간이길 기대했으며, 그 누구보다 뒤쳐지지 않는 안정적 가정이 ‘집’으로 완성되길 바랬다.
    그래서일까. 애증과 애착이 만들어낸 집에 대한 집착은 내 경험만이 아닌 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모든 바램이기도 했다.
    그렇게 ‘집’은,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에서 현재를 사는 ‘경험’으로, 미래를 꿈꾸는 삶으로서의 ‘집’으로 구축된다.
    
    
    
    작업노트
    도시는 다양한 공간의 집합체이다. 인간의 삶의 공간이고, 작가 본인이 태어난 공간이기도 하며, 자라고 생활하고 삶을 살아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생활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지은 집과 길, 거리를 통해 그들의 삶을 영위하며 살아간다.
    본인의 개인적 경험에서 시작된 도시작업은, 한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사이자, 그 시대를 함께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이다. 사라지고 새롭게 지어지는 도시의 모습을 관찰하며, 본인의 생활공간의 변화, 즉 가장 기초적인 ‘집’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생활을 기록한다. 그렇게 재현된 ‘집’의 집합체는, 그들의 일상을 표현하기도 하며, 기록되지 못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한다. 여기서의 재현되는 풍경은, 보다 일상적이고 사적인 그래서 보다 다양한 인간의 지리적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당신이 사는 곳” 전시는, 우리가 원하는 ‘집’을 만들어 내가 사는 마을을 함께 만들어보는 취지로 진행된다. 치열하고 불안정한 요즘, 안정과 평화가 존재하는 ‘집’은 어디 있을까? 자본과 힘의 논리로 회자되는 공간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진정한 의미의 ‘집’은 무엇인지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출처 = 스페이스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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