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8.04.13 - 2018.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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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am - 07:00pm |
장소| | 가나아트갤러리/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동 97 |
휴관| | 연중무휴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720-1020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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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가나아트는 고암 이응노 화백(1904~1989)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민족의 분단사와 옥중생활을 겪으며 남다른 진폭으로 예술세계를 구축한 고암 이응노의 <군상> 시리즈를 재조명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일반적으로 이응노의 후기 예술작업은 ‘추상’이라는 의제를 통해 평가되어 왔지만, 주제와 내용, 의미 차원에서 이응노의 관심은 오로지 ‘사람’에게 있었다. 그는 해방공간에 지필묵 그림의 새 방향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조형언어’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의식의 전환기에 시대의 구속을 초월한 민족예술의 깊은 통찰로 채워진 고암 이응노의 화폭으로 들어가 그가 그렸던 행복한 약속을 상상해보고자 한다. 특히 고암 이응노의 평생의 염원이 깃들어 있는 통일의 춤이자, 민주의 춤인 <군상> 시리즈를 선보이며 그가 이룩한 예술적 성취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의 일필휘지에 의한 모필의 정수가 만들어 내는 여백의 잔향 속 일정한 리듬을 느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