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은평의 얼굴》展은 은평 지역민들의 삶과 초상을 3인의 청년예술가의 시선으로 담은 전시입니다. 전시는 은평 지역주민의 경험과 일상이 작품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전시 사전 단계부터 주민분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에 두고 기획되었습니다.


김진선 작가는 로컬 주민들에게 은평구 여행 루트를 추천받고, 은평 트래블러가 되어 자신만의 드로잉 양식에 은평의 장소, 사람, 풍경 등 따뜻하고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 창작의 기여자로서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의 일상경험이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한나 작가는 은평구 ‘인생밥상’을 주제로 지역민들의 인생밥상 그림과 이야기를 수집하고 관객 참여형 설치작품과 영상으로 선보입니다. 여럿이 모여 나눠먹을 때 음식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처럼, 작가의 작품에서 참여자들의 인생밥상 그림은 함께 이야기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물로서 작동합니다.

 
임우현 작가는 은평구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지역 주민들을 인터뷰하고 구술 자료를 바탕으로 그들의 삶의 흔적이 반영된 초상화를 선보입니다. 친근한 우리 이웃의 초상을 담은 임우현 작가의 작업은 나와 내 이웃의 각기 다른 개성과 모습을 인식하며 서로 연결된 존재로서 우리의 초상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은평의 얼굴》展에서 예술가-관람객-작품 간의 상호작용을 유발하는 참여작가 3인의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된 존재로서 개인을 바라보고 참여의 장으로서 전시 공간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아트숨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