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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은현 : 명상- 꽃비
Exhibition Poster
기간| 2021.10.20 - 2021.11.02
시간| 12:00 - 18:00 일 12:00 - 17:00
장소| 갤러리 담/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안국동 7-1
휴관| 명절
관람료| * 전시 마지막 날은 오후 3시까지 입니다. 전시내용 갤러리 담에서는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김은현 작가의 <명상-꽃비> 조각전을 준비하였다. 작가의 작업은 흙을 주물려서 공기를 빼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흙이라는 물성과 손이 만나서 치대면서 흙덩어리에서 주는 순간을 포착하여 속을 파내서 얼굴을 만들어 낸다. 그 안에 약간의 손자국으로 얼굴의 눈과 입의 윤곽을 만든다. 평론가 박영택은 김은현의 작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졸박한 미감과 무작위적인 세계, 동심의 세계 같은 것이 이 작가의 작업에 깊숙이 잠겨있다. 흙이라는 재료, 물성의 특성을 최대한 존중해서 이루어진 그 얼굴은 다시 불에 맞고 재를 뒤집어 쓰고 나앉았다. 가마의 불 속에서 그려진 흙의 마음이자 흙에서 걸어나온 부처의 미소 같은 것이 서려있다. 그런가하면 어린아이의 얼굴같기도 하다. 흙을 빚고 주물러 인간의 얼굴을 떠올리고 이를 뜨거운 불로 구워내 만든 이 조각, 도조는 특정한 이의 얼굴이기 이전에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누구의 얼굴도 아니지만 결국 모든 이의 얼굴로 다가온다. 더없이 무심하기도 하고 그지없이 소박하면서도 한 얼굴이 지을 수 있는 평화와 휴식, 안온과 정신적인 충만함을 온전히 드러낸다. 수식과 치장을 거둔 자리에 그저 흙이 불과 만난 응고되고 결정화된 형태에서 자연스레 배어 나오는 미소만으로도 이 얼굴은 충일하다. 미소가 수수께끼와 같다는 것은 무엇보다 미소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흙의 몸으로 성불한 듯한 이 얼굴은 삼국시대 불상의 천진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신비롭고 따뜻하면서 자비로운 미소를 떠올려준다. 당시 사람들이 지닌 가장 이상적인 얼굴이자 장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경험이 어우러져 빚어낸 힘과 생명력이 있는 얼굴이 그것이다. 그것은 작위와 무작위의 중간에서 나온 얼굴이자 소박한 마음의 행로가 읽히는, 격조를 잃지 않는 얼굴이다. 김은현은 흙이란 대상, 물질 안으로 들어가 온전히 그것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것 같다. 흙의 진면목을 깨닫는 일이다. 그것은 작가 자신이 흙이 되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사물은 인간이 포착해낼 수 있는 어떤 특질을 지니고 있는데 그 특질을 직각(直覺)하는 것이 작가의 능력일 것이다. 그것은 자신을 대상 속에 몰입시켜야 획득된다. ………………… 이 작고 아담한 크기에서 형태의 요철은 물론 중량, 양감, 질감 등이 촉각적으로 감촉된다. 표현의 절제를 통해 인위성을 최소화한 결과 형태는 단순, 소박하지만 원만한 표정을 통해 조화와 안정이란 미적 특질은 물론 종교적 차원의 여러 의미 역시 자연스럽게 고양되고 집중되어 있다. 그 얼굴이 보여주는 미소는 다소 신비스럽고 영성을 지닌 미소다. 만들어지고 조각된 것이라기 보다는 살아서 몽상에 잠긴 듯한 미소다. 대부분 길고 가는 눈이 감겨 있고 마치 잠을 자는 듯, 꿈을 꾸는 듯, 몽상에 잠기거나 참선에 든 듯, 적멸의 순간인 듯, 깨달음의 정점인 듯 그렇게 멈춰있다. 그 얼굴들은 ‘명상’이란 제목을 달고 있다. 그러니까 명상에 잠긴 다양한 얼굴, 흙으로 빚은 명상이다. 작가의 얼굴은 그런 면에서 마치 화두처럼 우리에게 던져져 있다. 어떤 각성의 상태, 무아無我라고 표현할 수 있을 내적 인식의 상태를 보여주는 일종의 화두다. 아마도 그것은 자신의 구원과 관련된 미소일 것이다. 흙으로 표현된 김은현의 얼굴에는 삶을 고민하는 우리의 모습과 해탈을 향한 보살의 얼굴이 다 담겨있다. 무심하게 주물려서 나온 덩어리에 간결한 손자국으로 나온 얼굴의 형상에서 고졸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작품제목도 <기쁨>, <꽃비>, <아픔>, <나는 마음입니다>, <나 아닌 것이 없다> 등 명상과 관련된 작업들로 명상에서 느끼는 희열과 갈등을 흙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전의 작업들이 고요한 명상의 작업으로 섬세하고 단아한 형태로 표현한 것에 비하여 최근 작품에서는 좀더 거칠고 속도감있는 손자국이 눈에 들어온다. 근간에 몸의 고통을 겪으면서 느꼈던 삶의 격정과도 같은 내면의 변화처럼 보인다. 김은현은 서울대학교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하였고 이번이 여덟 번째 개인전이며, <명상-꽃비> 전시에는 신작 20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김은현작가의 흙에서 나온 얼굴의 형상에서 때로는 고요하고 소박한 생명에너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작가의 글 꽃비 존재에 대한 수치와 근원적인 두려움으로 아프고 힘겨운 시간들이다 애쓰고 집착하던 것들로부터 얼마간의 자유와 치유를 작업을 통해 맛본다 꽃비 생명 에너지가 내린다 존재 자체가 사랑인 것을... (출처= 갤러리담)
전화번호| 02-738-274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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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출처= 갤러리담)


  • (출처= 갤러리담)


  • (출처= 갤러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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