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1.10.07 - 2021.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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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18:00 *휴관: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
장소| | 시민청 소리갤러리/서울 |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 |
휴관| | 전시마다 상이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739-5811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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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장소 : 시민청 소리갤러리 옥순의 실 <옥순의 실>은 작가 박주희의 외조모인 최옥순 할머니의 삶과 노동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옥순의 딸과 손녀의 손으로 땋은 명주실로 만든 설치작품과 옥순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입니다. 작가의 작업은 할머니가 ‘옥순’과 ‘춘자’라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할머니가 내뱉는 사소하고 무수한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작가는 종종 이것저것을 이어붙이며 바느질을 합니다. 그래서 취향이나 관심사는 온전하게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전 세대의 정서나 기술, 습관들이 유전되어 물려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할머니가 생계를 위해 시작한 ‘바느질’이라는 노동은 손녀인 작가에게도 생계를 잇기 위한 ‘작업’이라는 노동으로 대물림됩니다. 옥순의 노동방식을 따라 옥순이 남기고 간 명주실을 다듬고 꿰매는 과정은 춘자였고 옥순이었던 외할머니를 기억하고 지나간 세대의 안위를 비는 작업입니다. - 박주희 (출처= 시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