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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은 독일 라이프치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네오 라우흐(Neo Rauch, b.1960)’와 ‘로사 로이(Rosa Loy, b.1958)’의 2인전을 개최합니다. <경계에 핀 꽃(Flowers on the Border)>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독일 통일 이후 독자적 화풍으로 신라이프치히 화파를 주도하는 두 작가에 주목합니다. 두 작가는 결혼 후 각자 작품 활동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훌륭한 조언자이자 동반자로 함께 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특히 ‘네오 라우흐’와 ‘로사 로이’가 함께 협업한 회화도 공개됩니다.
‘네오 라우흐’는 라이프치히 미술대학 졸업 후 줄곧 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고도로 숙련된 회화 테크닉으로 미스터리한 장면을 묘사하지만 서사나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람객 스스로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무한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둡니다. ‘로사 로이’는 독일 작센주 츠비카우 출신으로 베를린에서 원예학을 전공한 뒤 라이프치히에서 본격적으로 예술을 공부했습니다. 작가는 여성의 형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꿈과 역사, 혼재된 내러티브, 환상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현대 사회에 여성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네오 라우흐’와 ‘로사 로이‘의 2인전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은유와 상징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스페이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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