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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FRAGILE
기간| 2018.05.10 - 2018.06.23
시간| 10:00 - 18:00
장소| 챕터투/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 566-55
휴관| 일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70-4895-103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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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이번 전시에서 세 작가 모두 뚜렷이 식별 가능한 조형성에 기반을 둔 작품을 선보인다. 차용된 이미지의 나레이션과 구상 성이 명확할 수록 주관성의 개입 여지는 줄어든다. 하지만, 이는 속박되어 있던 보편적 의미까지 함께 이식되었음을 보장 하지는 않는다. 세 작가 모두 크롭핑(Cropping), 물성의 변경, 혼성 및 단순화 등을 통해 언캐니(Uncanny)한 변곡을 가하 고, 종국에는 무엇의 환영인지 불투명한, 역설적으로 해석의 자유가 충분히 부여되는 작품을 보여준다.   최초 창작시 품었을 조형 의지는 아직도 날선 기치로 단단하게 웅크리고 있지만, 그 미약한 존재감이 아주 가늘고 위태하 게 작품을 관통하며 서려있다. 이는 작품의 함의를 확장시키는 장치로 작용함과 동시에, 이미지가 애초 기거하던 의미로부 터의 속박을 무력화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흥미롭게도  전시  공간의  시계  방향에  걸쳐,  각각의  작품들이  풍기는  즉흥적인  나레이션이  가늘면서도  풍성하게  연결되어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1909  -  1992)의  Study  after  Velázquez's  Portrait  of  Pope  Innocent  X(1953)를  연상케하는  김명진의  ‘사람의  아들’은  한지와  먹 으로  어둡고  긴박하게  스테이징  되어있는데,  이웃해  있는  우 정수의 연작에 서려있는 건조하면서도 동적인 긴장감은 기법 적  장치를  통해  시간성을  가지면서  이를  자신의  드로잉  작업 인 ‘폰타 델 코타 해전(2016)’에 서사적으로 연결한다.   종국에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김남현의 ‘Single #8’은 작 가의 주관성이 희석되면서 서사적으로 있음직한 사건의 결말 로  조명되고,  관람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맞물리면서  수  없이  많은  내밀한  사건  사고를  표상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해석되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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