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안티바디와 싸이킥에너지 
ANTIBODY AND PSYCHIC ENERGY

전유진 개인전

⊙ 기간 : 2021.10.21.(목) - 2021.11.07.(일)
⊙ 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월요일 휴관)
⊙ 장소 : 을지예술센터(Eulji Art Center) 3층
⊙ 작가 : 전유진 
⊙ 문의 : 02-6956-3501
⊙ SNS : https://www.instagram.com/c.enter_official/ 
⊙ 예약 : https://url.kr/3cesq2 

전시 <안티바디와 싸이킥에너지>는 중증 근무력증이라는 자가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과 인식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시 자신을 훼손하는 면역체계의 오류로 인해 신체는 비정상으로 규정되고, 그전까지 깨닫지 못했던 한계와 모순을 드러낸다.
작가는 과거 투병의 경험을 통해 과학, 이성, 논리, 아름다움, 사이비, 종교 등 우리가 믿는 것들이 얼마나 쉽게 뒤집히고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복기한다. 그 어떤 것을 부정하지도 맹신하지도 않으면서 다시 개별 존재인 개인의 서사로 돌아가 안티바디라는 불완전한 신체의 상을 정의한다.
작가는 발병 시기에 시작했던 전기 회로 작업을 발전시켜 안티바디의 작동 방식을 그려본다. 안티바디는 신체의 모순을 드러내는 안티테제로써 동작하며, 끊임없는 저항과 투쟁의 주체이자 규정될 수 없는 미스터리의 총체이다.
안티바디는 신체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싸이킥에너지라는 힘을 소환한다. 작가는 한계와 모순으로부터 우리를 위로하는 정신, 다른 존재로 흘러 들어가는 강력한 흐름을 싸이킥에너지로 지칭하고, 이를 다시 전기라는 과학과 마력의 세계와 연결한다. 더불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어떤 능력으로, 상실을 다시 상실에 대한 감각으로 전복시키는 상상력의 근원으로 묘사한다.


[연계 워크숍]
전시 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워크숍을 엽니다. 작품에 활용되는 PCB(전자기판)를 직접 제작하면서, 전기에너지와 전자 회로를 다룹니다. 전시와 작품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그 의미를 자신의 경험으로 확장시켜봅니다. 코로나 상황에 맞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계 워크숍 1 - Be Aware!
10월 24일 (일) 2시 - 4시(2시간)
구리선으로 Body Volt를 인식하는 터치센서를 만듭니다.
연계 워크숍 2 - Keep Changing! 
10월 31일 (일) 2시 - 4시(2시간)
빛에 따라 소리를 바꾸는 신디사이징 회로를 만듭니다.
연계 워크숍 3 - Be Invisible! 
11월 7일(일) 2시 - 4시(2시간)
모듈형 PCB를 선택·조합하여 마스크를 만듭니다.

워크숍 당 6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원하는 워크숍을 개별 신청해주세요.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와 재료를 제공하고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하니, 꼭 참석이 가능한 분만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가비는 따로 없습니다.

(출처= 을지예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