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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박지하 : 감은 눈
기간| 2021.10.30 - 2021.11.12
시간| 11:00 - 19:00
장소| 킵인터치/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안국동 109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70-8425-204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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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나의 작업은 화면에 어떤 구체적인 이야기(Storytelling)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작업들은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풍경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기존의 풍경화에 나타난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있다. 이곳에는 오직 나만의 시공간이 존재할 뿐이고, 이 세상의 어느 장소도 아닌 오직 계속 변하고 소멸하는 에너지와 초현실적 공간과 풍경들이 만나 독특한 일루젼을 일으키는 비정형의 공간이다. 
 나의 관심은 무의식이 작용하는 초현실적 공간, 초현실적 이미지와 합쳐지게 되었다. 즉 초기작품에서 서서히 움직이며 변해가는 이미지들의 흔적이 점차로 내 개인의 무의식적인 공간 : 꿈속에서 보아온 듯한 나무, 산, 하늘, 별. 같은 자연을 닮은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여기서는 얼마간 반추상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제목없는 풍경』시리즈는 연필드로잉에서 화면을 시작한다. 색을 배제하고 즉흥성, 물성, 정신성에 조금 더 집중하는 작업이다. 연필이라는 재료의 섬세함은 나의 모든 감각과 느낌을 날것 그대로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마음의 상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겸손한 도구가 된다. 이는 내가 물감을 바를 때 최대한 얇게 붓질을 하는 이유와 비슷하다 하겠다. 작업을 통해 나 자신을 비워 가는 과정을 반복하며 나는 명상적이고 고요하고 편안한 상태가 된다.

2021 작업들은 '풍경없는 풍경'전(2019) 과 연결선상에 있다. 2019 작업들은 연필로 전체 화면에 레이어를 쌓아가면서 화면을 완성하였는데, 이번에는 그것에 칼라를 더하고 있다. '감은 눈'에서는 빛과 물질에 대한 물리적인 공간들이 아닌 내면의 대한 형상에 관한 초점이 더욱 강화되어 이제는 아예 눈을 감고 들여다보고자 한다. 눈에 들어오는 빛으로 감지되는 물질의 풍경이 아닌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비물질 세계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풍경들. 그곳에는 떠오르는 어떤 형상을 지우고 덧씌우고를 반복하는 흔적들만이 남아있다. - 박지하

(출처= 킵인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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