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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분산된 돌봄의 웹 : 가든.로컬
기간| 2021.11.20 - 2021.11.28
시간| 11:00 - 18:00 주말 및 공휴일 11:00 - 18:30
장소| 아트센터 화이트블럭/경기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38
휴관|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31-992-44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최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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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분산된 돌봄의 웹_ 가든.로컬》 벽면 그래픽, 디자인 김범준
    (이미지 제공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분산된 돌봄의 웹_ 가든.로컬》 애니메이션 스틸 이미지
    (이미지 제공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 분산된 돌봄의 웹_ 가든.로컬 1.0, 아트선재센터 《시-코드-실》 전시 전경
    2021 (이미지 제공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사진_ 홍철기

  • 분산된 돌봄의 웹_ 가든.로컬 1.0, 아트선재센터 《시-코드-실》 전시 전경
    2021 (이미지 제공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사진_ 홍철기
  • 			주최/주관 : 최태윤 스튜디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력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최태윤과 협업자들 
    작가 : 최태윤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 신재민
    리드 테크놀로지스트 : 세자르 모칸
    하드웨어 엔지니어 : 이동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박소선  
    그래픽 디자이너 : 김범준
    현장 어시스턴트 : 김현서  
    아카이브 어시스턴트 : 박민혜
    스크린 프린트 : SAA / 이산하, 정성훈
    글과 에크프라시스 : 신채정
    번역과 편집 : 마야 웨스트
    음악 : Y2K92
    영상 : 가수연
    사진 : 홍철기
    출력 : 인타임
    월 그래픽 설치 : 파인트리
    설치 : 다솜아트
    
    만약 인터넷이 정원과 같다면 어떤 느낌일까? 이끼와 버섯, 지의류로 가득 찬 그 풍요로운 공간에 인간들이 방문해 소프트웨어 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하드웨어 흙에게 의지하고, 데이터 생명체들과 서로를 돌볼 수 있게 된다면? 작가 최태윤은 2018년부터 「분산된 돌봄의 웹(Distributed Web of Care)」 시리즈를 통해 동료 예술가, 기술자, 작가들과 협업해오고 있다. 작가 최태윤과 협업자들은 오늘날의 인터넷 환경을 다루는 것을 출발점으로, 이에 반문하고 상상하며 대안적 미래들을 제안한다. 프로젝트 「가든.로컬(garden.local)」은 바로 이 시리즈의 연장선에 놓여있으며, 2021년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리는 전시 《분산된 돌봄의 웹: 가든.로컬》에서는 「가든.로컬」의 두 번째 이야기가 소개된다.
    인터넷 프로토콜과 인프라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골자가 되어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넷의 일부 면모, 특히 페이스북 또는 구글과 같이 상업적인 플랫폼은 사생활, 보안, 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가져가는 형태로 운영된다. 하지만 인터넷이 과연 단일한 형태로 움직여야만 하는 공간인 걸까? 해당 공간에 다른 상상력이 침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인터넷 접속권(Internet Access)’에 격차가 있는 일부 도시 지역에는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와 같은 대안적인 접근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커뮤니티 기술(Community Technology)’ 활동가들이 있다. 이들은 인터넷 환경을 탈-중앙화시키고, 이로써 사람과 사람 사이를 평등하게 연결 짓는다. 보통 우리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분리된 것으로 바라보곤 하는데, 사실 인터넷이란 방대한 사이즈로 제작되어 있는 컴퓨터에 불과하다. 만약 그러한 인터넷을 정원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컴퓨터는 생명력 넘치는 소프트웨어 식물과 하드웨어 먼지, 그리고 데이터 생물들로 구성된 공간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비로소 이런 환경 속에서, 정원 구석구석에 산재하는 지의류를 바라보며 또다시 대안적인 네트워킹의 방식에 대해 배우게 된다. 조류와 곰팡이가 서로에게 기생하고 협력하는 모습은 곧 우리로 하여금 생물과 무생물의 공명해야 하는 운명을 대면하게 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서로에게 기대고, 도와줌으로써 자신을 서로에게 엮어낸다. 여기서 본 프로젝트의 상호 의존적이고 평등한, ‘분산된 돌봄의 웹’을 만드는 방식이 확장된 모습이 출현한다.
    프로젝트 「가든.로컬」은 페인팅과 드로잉 설치, 와이파이 네트워크,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협동으로 이루어진다. 동시에 최태윤과 협업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해,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에게 장벽 없는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한 시도 과정에 있다. 이번 전시에서 관객은 자신 또는 전시 공간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가상 정원에 입장하게 되는데, 프로젝트의 가상 정원으로 설정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이끼와 지의류, 그리고 버섯의 생장을 도모하고 경험할 수 있다.
    
    글 ㅣ 최태윤, 신채정
    
    (출처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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