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이 계절을 안아줄 두 명의 나이프 작가가 만났다” 붓이 아니다. 팔레트 나이프를 이용해 색점들을 그리며, 햇빛이 쏟아지는 형형색색 찬란한 바다의 모습을 구현하는 재미작가 안영일, 나이프의 뾰족한 끝부분을 이용해 순진무구한 어린아이가 칠판에 낙서하듯 동심의 세계를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오세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두 거장이 5월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 만난다. 안영일작가는 50년간 미국에서 활동하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한국인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바다를 탐구하여 그려낸 물(Water)시리즈로 전 세계 미술애호가들에게 익숙하다. 이번 전시 역시 그의 대표작 물(Water)과 더불어 주옥같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국내 외 아트페어와 세계적인 유명경매사에서 이름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끊임없이 프로포즈를 받고 있는 오세열 작가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이미지들이 담긴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제(Untitled)’라는 타이틀로 감상자에게 늘 무한한 시선의 세계를 제공해주는 그가 이번전시에서는 대중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 줄지 기대가 크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두 작가의 다채로운 대표작과 신작 25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37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