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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 FROM VIETNAM TO BERLIN
기간| 2018.03.09 - 2018.07.08
시간| 시간 (화-일)10:00 - 18:00 (수,토)10:00 -19:00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광주
주소| 광주 동구 광산동 13
휴관|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가격 통합관람권 3,000원 ~ 5,000원 예매 홈페이지 / 매표소 / 콜센터
전화번호| 1899-556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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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신학철_<가투>
    1982 캔버스에 유채 53x45.5cm

  • 최민화_ <어느 무명 청년의 죽음 I>
    1987-1989 캔버스에 유채 136x74cm
  • 			“베트남전이 확대되던 60년대 초부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80년대 말까지
    전세계 정치사회적 격변의 시대에 응답한 회화”
    
    이번 전시는 베트남 전쟁이 국제전으로 확대되던 60년대 초부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80년대 말 사이에 제작된 회화 작품들로 구성되며, 회화와 더불어 한 시대를 되돌아보며 역사의 위기․투쟁․고통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고, 미술과 역사와의 상관관계와 그 의미를 확인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본 전시는 세계 정치사회적 격변기 속에서 회화는 과연 우리의 현대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회화는 시대적 상황 혹은 정치적 현안에 어떻게 응답했는가, 이러한 회화를 통해서 우리가 보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모더니즘 미술과 병행 속에서 이러한 회화 양식은 어떠한 가치를 만들어 냈는가를 질문한다.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FROM VIETNAM TO BERLIN)>전시는 60년대와 80년대 사이 전세계 각 지역에서 일어났던 반전, 반독재, 독립투쟁, 인권투쟁, 민주화 운동 등 구체적인 정치적 사건들이나 이슈들에 반응했던 전세계 25개국 50여명 작가들의 회화, 드로잉, 판화 작품 170여점이 소개 된다. 전세계 32개 기관 및 개인 소장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이 전시에서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프랑스 국립조형예술센터, 일본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인도 키란 나다르 미술관, 스위스 강뒤르 재단, 독일 페우스 콜렉션 등 세계 유수 미술관들의 소장품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된다.
     
    “전세계 50여명 작가의 회화 작품 170여점 선보여…
    퐁피두미술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등 소장품 포함”
    
    베트남 전쟁이 격화되던 시기부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30여년 동안 전세계 작가들은 냉전이라는 국제 정치적 상황을 공유하면서 각 지역, 각 국가마다 각기 다른 정치적 현실에 반응해 왔다. 미주 지역에서는 미국흑인들의 인권투쟁과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운동이 일어났고, 유럽에서는 프랑스 68혁명과 반전 시위, 냉전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적 입장들이 있었고, 아프리카에서는 식민주의로부터 독립 투쟁과 각종 내전 등 후기 식민적 상황,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독재정권에 대한 투쟁, 민주화 운동, 이념갈등이 지배적이었다.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FROM VIETNAM TO BERLIN)> 전시는 시기는 동일하지만 각기 다른 정치사회적 요구와 현안에 다양한 방식으로 응답했던 회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으며,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흔적들을 반추하고 고통의 순간과 상처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주선하고자 한다.
     
    “추상미술 이후… 재현적 구상회화가 선보인 새로운 미술 실험을 집중 재조명
    미국, 유럽을 너머 아프리카, 동남아를 아우르는 다양한 양식과 내용의 작품들”
     
     
    한편, 최근 들어 국내외 미술계에서는 과거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모더니즘 미술의 재발견, 특히 추상미술에 대한 재해석은 빈번히 있어 왔으나, 저항미술, 정치적 미술로 불리는 재현적 구상회화에 대한 재평가는 아직도 유보적이다. 이 전시는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정신으로 무장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실험들 속에서 재현적 회화의 위치는 어디며 어떠한 방식으로 현대미술의 전개에 동참하고 있는가, 또 지역별 회화 양식의 시차 혹은 영향관계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열어 놓으며, 모더니즘 미술과의 연계 속에서 역사적 사건, 정치적 상황을 재현하는 '구상회화'에 대한 재조명이기도 하다.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FROM VIETNAM TO BERLIN)>는 레온 골럽(Leon Golub; 미국),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미국), 에로(Erró; 아이슬란드), 베르나르 랑시악(Bernard Rancillac; 프랑스), 이시이 시게오(Ishii Shigeo; 일본), 치타프로사드(Chittaprosad; 인도), 말랑가타나 발렌테 응구웨냐(Malangatana Valente Ngwenya; 모잠비크), 쩐 쭝 띤(Trần Trung Tín; 베트남), 신학철(한국), 최민화(한국) 등 60년대에서 80년대 사이에 전세계 각 지역의 정치적 상황에 반응하며 그 시기에 그린 대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시기적으로는 약간의 예외도 있다. 대표적인 저항회화 작품들이 50년대 치중해 있는 일본의 작품들이나, 90년대 초까지 정치적 회화가 활발히 이어지는 아프리카나 인도의 작품 등의 경우에는 본 전시가 설정한 시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지역적 특성과 작품의 의미를 고려해서 포함시켰다. 그리고 얀 페이밍(Yan Pei-Ming)의 역사적 인물들의 죽음의 순간을 그린 회화 시리즈 4점은 최근에 그린 회화들이지만 이 인물들은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FROM VIETNAM TO BERLIN)>의 시간을 함께한 역사적 증인 혹은 주역들로서 본 전시의 에필로그로 역할을 하게 된다.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FROM VIETNAM TO BERLIN)>는 특정한 주제를 통해 특정한 시기를 재조명하는 미술사적/역사적 전시이기는 하나 그 어떤 경우에도 백과사전식 구성을 표방하지는 않는다. 본 전시는 170점이 넘는 방대한 규모이기는 하지만 주제의 중요도, 작품의 예술적 가치 그리고 시대적 연계를 고려한 선별적 리스트를 제안한다. 그리고 회화양식과 내용의 관계에서도 특정이념을 선동하는 프로파간다 혹은 사회주의적 리얼리즘, 액티비즘 회화는 배제했다.
     
    “연대기 순서로 펼쳐진 작품들 속에서 발견하는 전세계의 역사적 현장들
    전시장의 거울효과로 더해지는 과거와 현재 간의 대화”
     
    이번 전시는 철저한 연대기적 순서로 구성된다. 관객은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FROM VIETNAM TO BERLIN)>전시에 들어서는 순간 60년대 80년대 사이 시공간으로 되돌아 간다. 연대기적 순서를 따라 다양한 역사적 현장/이미지와 함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왜곡된 거울효과를 내는 재질로 제작된 전시공간의 벽들은 거기에 걸린 그림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에 상호작용하며 매번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장면들을 연출하게 된다. 이런 전시 구성 상의 컨셉을 통해 과거, 역사, 기억이 지금 여기서 우리와 함께 대화하며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새로운 경험을 유도하고자 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는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뮤지션인 성기완의 <혁명라디오> 프로젝트도 소개 된다. 이 프로젝트 역시 60년대에서 80년대 사이의 혁명, 저항, 투쟁과 연관된 음악들, 사운드, 뉴스들을 샘플링/믹스해서 <혁명라디오>가 전시공간에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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