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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메멘토, 동백
기간| 2018.06.22 - 2018.07.15
시간| 10:00 - 18:00
장소| 학고재 아트센터/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70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0-1524 ~ 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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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 주제
    강요배 30년 천착의 결과물을 통해 보는 미술이 현대사를 다루는 방식
    
    이 전시는 ‘동백 이후’와 ‘동백꽃 지다’라는 두 가지 파트로 구성한다. ‘동백 이후’는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6년간 최근 일어난 사건과 제주 4∙3 항쟁을 융합하여 작가가 그린 작품 10여 점이다. ‘동백꽃 지다’는 1989년에서 1992년까지 4년여간 작가가 제주 4∙3 항쟁을 다룬 ‘제주 민주항쟁사’ 연작 50여 점이다. 전시 배열은 ‘동백 이후’를 본 이후 ‘동백꽃 지다’를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역사를 교과서적 편집으로 순서대로 읽어나가기보다 역순으로 짚어 그 뿌리를 살펴보기 위한 시도다. 
    
    미술은 고대부터 승리와 영웅을 기념하며 역사와 시대의 사건을 작품에 담아왔다. 하지만 동시대적인 사건을 재현하고자 하는 시도는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시작했다. 이러한 시도의 시점은 프란시스 고야가 <1808년 5월 3일의 학살>(1814)에서 총구 앞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민중의 비극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마네와 피카소는 <막시밀리안 황제의 처형>(1867~1868)과 <한국에서의 학살>(1951) 등에서 마찬가지로 사건을 재현해냈고 그 시도는 현재에 이르렀다. 강요배 역시 미술이 현대사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고찰을 작품을 통해 펼쳐 놓는다. 예술과 삶이 분리된 것이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예술이 시대를 호흡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예술이 역사와 그 속에서 희생당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다루었고, 앞으로 어떻게 재현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강요배는 제주 4∙3 항쟁을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사건과 관련한 장소를 끊임없이 답사하고 경험한 이들의 증언을 모아 그것을 바탕으로 작업을 완성한다. 그는 역사화를 그릴 때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경험자들이 남긴 목소리를 자기화한다. 사실에 예술적 상상력을 조합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은 묻혀 있는 역사를 끌어내어 끊임없이 재구성된다. 강요배의 이러한 작업 방식의 고수는 역사적 사실을 직접 경험한 사람의 기억을 기록, 전달, 공유하고 현재의 문제와 연결시켜 문제의식을 끊임없이 던지며 미술적 실천을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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