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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창수, 이 그 빛
기간| 2018.07.20 - 2018.08.12
시간| 10:00 - 18:00
장소| 학고재 아트센터/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70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0-1524 ~ 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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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대상 낯설게 보기 – 미시적 세계로, 본질을 향하여
     장대한히말라야의설경을주제로전시를선보인이후4년여의시간이흘렀다.1 그동안 이창수의 시선은 가장 가까운 근경 내부의 초(超)근경, 미시적 세계로 옮겨 갔다. 시선의 방향이 극적으로 변화했지만 작업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는 한결같다. 바로 대상의 껍데기 내면에 꿈틀대는 본질에 관한 관심이다. 이창수는 극도로 거시적이거나 미시적인 관점으로 대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일을 통해 외피 아래 숨은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한다.
    섬진강 강변에 선 이창수는 먼저 자기 자신을 잊으려 노력했다. 대상의 본연을 표출하는 일은 곧 자신을 지우고 비우는 과정이다. 스스로 인식의 한계를 떨쳐내야 비로소 상대의 껍데기 안에 감추어진 진실을 알아볼 수 있는 법이다. 자연에서 가장 온전히 빛의 반사와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매체가 강물의 표면이다. 흐르는 강물 위에서 빛은 미묘하게 흘러가고 찬란하게 부서진다. 빛의 피부를 입은 물의 근육은 하나의 몸으로 숨쉬고 움직이는 생명이 된다. 이창수는 자연의 신비와 위엄 앞에서 인간 존재의 나약함을 깨닫는다.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인간 자신의 본연 또한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찰나의 우연성에서, 무한한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거리에 따라 ‘낯설게 보는’ 관점을 획득한 이창수는 카메라를 매개체로 하여 대상을 기록한다. 카메라가 작업 과정에 개입함으로써 기기의 사양, 날씨와 광량 등 여러 외부 요인에 의한 ‘우연성’이 강조된다. 이 과정에서 작가의 주관적 판단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옅어진다. 이창수는 작업 과정에서의 우연성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자 한다. 대상에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창수의 작업은 대상의 기운과 정체성을 한 장의 사진 안에서 극대화할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는 순간적으로 흩어지는 미세한 물빛의 흐름을 포착해 다채로운 빛무리의 이미지를 얻어냈다. 빛의 무리는 끊임없이 춤추며 도시의 야경이 되거나, 빛의 폭포가 되거나, 불타는 유성과 찬란한 은하수가 되어 화면을 수놓는다. 미시적 세계에 깊이 파고들어 대상 내면의 드넓은 우주를 건져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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