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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나의 미래
기간| 2018.10.02 - 2018.12.16
시간| 화~일요일 10:00am - 06:00pm (5시 입장마감)
장소| 이상원 미술관/강원
주소| 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587 이상원미술관
휴관| 연중무휴(휴관시 별도공지)
관람료| 성인 6,000원 초·중·고 학생 및 65세 이상 4,000원 이상원미술관 멤버십회원: 무료
전화번호| 033-255-900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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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나의작업
    2003 사진에 드로잉 29.5xx22.5cm

  • .....
    2003 종이에 곤충날개에 드로잉
  • 			2018년 #쓸데없이아이처럼 프로젝트 세 번째 전시는 김미형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나의 미래>는 김미형 작가가 2005년부터 올 2월 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 작품들을 정리하여 다시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김미형 작가는 벌레에 의해 구멍이 뚫린 마른 나뭇잎이나 죽은 곤충의 날개를 작품으로 재탄생시킵니다. 나뭇잎이나 벌레는 생물학적으로 생을 마감한 상태이며 남은 흔적도 서서히 사라져가는 중입니다. 전시 제목인 ‘나의 미래’는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다른 생명체이지만 그들의 소멸을 통해 살아있음에 대한 진지한 사색을 제안합니다. 있음에서 없음으로 자연스러운 과정을 밟는 나뭇잎과 곤충들의 모습, 그에 더해진 작가의 손길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전시작은 콩잎을 캔버스 천위에 바느질로 고정한 <찰나>연작, 죽은 잠자리의 날개를 종이위에 붙이고 드로잉 한 연작, 마른 나뭇잎으로 반 고흐, 반가사유상, 프리다 칼로 등 인물을 표현한 <인물-명화>연작 등 80여 점입니다. 
    
    김미형 작가는 회화를 전공했으나,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통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그러한 다양한 형식을 관통하는 한 가지 공통점은 ‘구멍 뚫기’입니다.
    초기 작품 중 탁구공에 ‘삶’이라는 글자를 작은 구멍 흔적을 내어 새겨놓은 작업 이후 ‘구멍’은 그의 작품의 주제와 연결된 중요한 형식이 되었습니다.
    구멍은 이편과 저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평탄한 어떤 것에 생기는 균열이나 상처, 흠집 등을 상징하였습니다.
    삶과 죽음과 같은 철학적 명제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던 작가는 땅에 떨어진 마른 나뭇잎에 만들어진 구멍들-벌레 먹거나 비와 바람과 햇빛에 의해 만들어진-을 문득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구멍이라기보다는 그 존재가 점점 비워져가는 자연 그 자체의 모습이었고 작가는 자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구멍보다 훨씬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이라고 여겼습니다.
    이후 직접 구멍을 뚫거나 구멍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기보다는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 그 나뭇잎의 형상을 통해 떠오르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나뭇잎들을 천위에 바느질로 고정시켜서 ‘날개’의 모양을 만들기도 하였고, 종이위에 붙여 사람의 형상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나뭇잎의 모양에 연결하여 그림을 그려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의 모습,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미형 작가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것이었고, 그 기초가 되는 나뭇잎이나 죽은 잠자리의 날개는 그 이야기도 결국은 끝이 있다는 것을 전달하였습니다. 불가피한 미래인 ‘소멸’을 잊지 않고 살아갈 때 인간이 삶을 조금 더 겸허하고 진실하게 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작가의 바람입니다. ■ 이상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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