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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Solid but Fluid
기간| 2018.11.21 - 2018.12.22
시간| 월-금 : 10am – 6pm / 토 , 공휴일 : 11am – 6pm / 일요일 휴관
장소| 유아트스페이스/서울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1-6/2층
휴관| 일요일,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44-858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홍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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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String_hands_0718
    2017 Mixed Media 200x119cm

  • String_hands_5481 (Triptych)
    2017 Mixed Media 3 of 80x100x14cm

  • Strings_0473
    2016 Mixed Media 120x120x15cm
  •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리드하는 유아트스페이스에서는 11월 21일부터 12월 22일까지 홍성철 작가의 <Solid but Fluid>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이나 런던 등 해외 전시활동 이후 7년만에 갖는 국내 개인전으로서, ‘손’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소통의 의미를 표현한 작품들과 최근에 제작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성철의 작품에는 ‘손’이라는 대상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그의 작품에 사용되는 ‘줄(String)’들은 서로를 이어주는 상징적 매개체로서, 특히 여러 겹의 탄성줄로 이루어진 그의 작품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수많은 인간관계를 나타내기도 하며, 이 모든 줄이 합해져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듯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독립된 자아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String_hands_0718’이나 ‘String_hands_5481’을 보면, 그 두 손을 등 뒤로 맞잡은 모습이 마치 무언가를 놓치고 싶지 않아 꽉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잡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맞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등 뒤로 보여지는 어색한 두 손을 통하여 작가는 완벽한 관계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러한 부재를 받아들이면서 나 자신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때 비로소 우리는 어깨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천이나 구슬고리 등의 소재를 사용한 작품들은 관계의 복잡한 면모를 좀 더 잘 보여주고 있다. ‘Strings_0473’의 흰색 구슬들은 하나의 연결된 줄에 촘촘히 엮여서 절대 끊어질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서로 엉켜 있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구겨진 보자기의 이미지로 만든 ‘String_folds_6053’은 때론 견고하지만 유동적이기도 한 인간의 현실과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동시대 사회는 인터넷과 무선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실시간 교류를 통해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서로가 좋음에도 그 관계를 끊어야 하거나, 서로가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끈끈히 그 관계를 유지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따라서 사람들은 관계의 진정성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가면을 쓰고 거짓된 자아를 연기하며 또 다른 ‘나’로 살아가기도 한다.
    
    이처럼 작가는 바위처럼 단단하기도 하고 파도처럼 유동적이기도 한 현실 속에서 완벽한 관계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서로 다른 각각의 상황속에서 소통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진정한 ‘나’를 어떠한 시각으로 드러내고 바라봐야 하는지를 이번 전시작품들을 통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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