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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접촉주술
기간| 2019.03.13 - 2019.05.04
시간| 월요일 - 금요일 - 10am~6pm 수요일 - 10am~9pm
장소| OCI 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4
휴관| 일, 월,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4-044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백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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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용소_부분
    2019 플라스틱(3D Printed)_금속파이프_혼합재료 가변 설치

  • 용소
    2019 플라스틱(3D Printed)_금속파이프_혼합재료 가변 설치

  • 자연사박물관 태반류
    2019 유리병_ 라벨_ 금속_ 혼합재료 가변 설치

  • Is of 서울
    2013 리트머스종이 위에 강물프린트. 혼합재료 29.7 x 42cm (60장)
  • 			2019년 3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백정기 초대개인전 《접촉주술》을 개최한다. 과거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2013), 삼성미술관 리움의 <아트스펙트럼>(2016) 등 유수의 젊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에 거듭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던 작가가 4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 백정기는 한층 성숙해진 작업 형식과 확장된 인식 세계를 펼쳐낸다. 
    
    전시명인 ‘접촉주술(Contagious Magic)’은 어딘가에 접촉했던 것은 분리된 이후에도 상호 영향을 끼친다는 원리로, 비슷한 주술 형식이 전 세계적으로 발견된다. 가령, 연인의 물건을 품고 있으면 그이와 맞닿아 있다는 흔한 믿음이나 어떤 이의 머리카락을 넣은 인형으로 상대방에게 주문을 걸 수 있다는 방식을 일컫는다. 백정기는 이 ‘접촉주술’의 개념을 확장하여 시공간적으로 분리된 세상일지라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고를 과감한 미술 형식으로 전개해 나간다.
    
     ‘기우제’를 통하여 메마른 세상에 단비를 구하던 그의 예술적 제의는 전통 건축에 대한 이해와 적용으로 더욱 발전하여 이번 전시에서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오브제와 금속 파이프를 사용한 <용소(龍沼)>(2019)와 <침호두(沈虎頭)>(2019) 작업으로 선보이며 건축적 구조로까지 확장된다. 미술관을 주술적이고 마법적인 상징 공간으로 전환하는 이 작업은 작가가 직접 전국 각지의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전통 건축의 장식을 연구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접목하려 한 노력이 돋보이는 작업으로, 작가의 지속적인 관심사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설치, 영상 작업 <Materia Medica: Cinis>(2017)는 작가가 화재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잔해를 분쇄하고, 희석하고, 다시 정제하여 치료제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독을 독으로 치료한다는 이독제독(以毒制毒)의 동종요법(Homeopathy) 원리에 기반한 이 작업에서 작가는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직접 마주함으로써 육체적 아픔뿐만 아니라 심적 상흔까지도 보듬는 치유의 태도를 보여준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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