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9.04.01 - 2019.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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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3:00 - 19:00 |
장소| | WWWSPACE/서울 |
주소| | 서울 마포구 망원로6길 37 (망원동) 지하1층 (WWW SPACE) |
휴관| | 월요일, 화요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507-1410-7241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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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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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박제된 환상 나의 작업의 기원은 꿈과 환상을 기반으로 한다. 그것은 어릴 적 꿈꾸던 희망찬 미래에 대한 순수한 열망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비관적인 악몽에 가까운 디스토피 아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 좀 더 사회가 혼란기에 접어들다 보니 더욱 비관적인 생각만 늘어난다. 그렇게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는 점 점 일상을 파고들고 불안과 절망 속에 침식된다. 허나 그런 디스토피아를 긍정하는 태도로 작업해봤자 결과적으론 자살까지 5분남은 순간을 마주할 뿐 달라지는건 없다. 그림에 있어서도 나는 디스토피아를 조그마한 구원의 여지가 있게 그려내려 한다. 내가 작업에서 갈구하는 구원은 종교적 구원일 수도 있고, 어찌 보면 현실적인 구원일 수도 있으나 좀 더 많은 사 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의미의 구원이다. 점점 피폐해지고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 인스턴트적인 힐링이나 끝없는 개똥철학이 불과한 관념 놀음 보단 비장한 각오로 현실에 맞서서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보여주고싶다. 난 현실도피를 긍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자 직면해야 될 현실을 미뤄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실에 서 존재할 수밖에 없으며 현실을 딛기 살아가야한다. 허나 뜬구름 잡는 선문답 따위가 아닌 진정 살아가며직면하 는 현실과 맞물려 이뤄낸 가능성은 분명의미가 있다. 그것은 망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진정 현실로 이뤄질 수 있 기에 나는 그런 현실을 갈망하고 가능성을 긍정하기 위해 계속 작업을 해나간다. 내가 직면하는 환상이 단지 망상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동시에 내가 갈망하는 미래가 환상이 아니길 진심으 로 바라며 말이다. 작가 노트 나는 작업을 함에 있어서 살아가는 것 그리고 고찰하는 과정의 결실이자 기록으로서 임하고 있다.또한 주로 개인과 사회 안에서의 자유 의지를 중시하며 늘 마주하는 폭 력의 과정에서 굴복하지 않고 폭력 속 에서 저항하여 자신의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가를 생각한다.우리는 자신이 짊어진 의무와 타협 속에 서 사회와 현실에서 딛고자 그 것들을 이행한다. 허나 그것에 있어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삶을 선택과 강 요당하게 되 거나 그 선택을 위임하는 등의 일들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신 의 권리 와 주장을 위해서 발언하고 공론화 시킴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존엄 성을 지키고자 하는 자들에 게 정당성을 일깨우고자 한다. 주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인간에 대한 탐구가 중심이 될 것이라 생각하 며 특히 사회에서의 권력구조와 그로 인 한 사회구성과 힘에 대한 개념, 그리고 인간의 욕망에 고찰을 이 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