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박희원_Filter2
2018 가죽. 혼합재료 110cmx210cmx170cm

유경혜_20181 홍시
2018 비닐. FRP 80cm x 180cm x 170cm

이예원_바람
2018 장지에 채색 162cm x 130cm

			2019년 첫 기획전인 홍티예술촌 청년작가 발굴 기획전 <리메이크 리사이클>展 은 지역의 신진예술가 발굴 및 예술 교류 활동 증진을 위해 사하구에 위치한 미술 대학 졸업생 8명을 초대한다. 홍티예술촌은 창작활동 지원을 통한 역량 있는 예술작가를 육성하고자 조성된 창작공간으로서 서부산의 새로운 문화거점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미술대학을 다니는 4년 동안 무수히 많은 작업과 졸업을 위한 졸업 전시가 끝나 면 현실적인 문제에 압박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올 수도 있고 정보의 바다에서 우리는 간접적인 정보만 알뿐 직접적인 정보를 알 기회가 적어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 만약 졸업 후 지속해서 작업하기를 고민한다면 동시대적인 현상에 대한 이야기, 조언을 받을 기회를 알고 싶을 것이다. 미술대학을 졸업한 우리에겐 현장의 상황, 작가로서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길잡이가 필요하다.

 <리메이크 리사이클>展의 각각의 단어의 의미를 보자면 ‘리메이크(remake)’는 영화, 음악, 드라마에서 자주 쓰는 용어로 예전에 있던 원작을 새롭게 다시 만들지 만 전체적인 줄거리나 제목 따위는 예전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리사이클 (recycle)’은 한 번 사용한 제품, 원료 등을 회수하여 재생·이용함으로써 유한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는 것으로, 재순환을 말한다. 두 단어의 의미를 교집합하여 '기존의 것을 활용하여 새롭게 효율적으로 재생, 이용한다는'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시명으로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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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메이크 리사이클>展에서는 2019년 2월에 졸업한 동아대학교 미술대학 졸업생 8명의 졸업 전시에 발표된 작품을 중심으로 다시 활용하여 원작의 의도를 충실히 따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부분적인 변화를 통해 전시를 진행하고자 한다. 그리고 청년작가와 홍티예술촌 입주작가의 1:1 매칭교육과 아트 워크샵을 통해 실무 능력을 배양하여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졸업만을 위한 작품이 아닌 다시 활용하여 청년작가로서 발전 가능한 계기로 재생되었으면 하는 전시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