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1.11.17 - 2021.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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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20:00 |
장소| | 부산시립미술관/부산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13 부산시립미술관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51-744-2602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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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온라인 게임은 디지털 세계에 속한다. 그러나 시나리오와 배경 이미지 등 게임 속에 정립된 모든 요소들이 설계되고 완성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면 상당히 아날로그적인 프로세스를 거친다고 할 수 있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건축물 하나, 오브제 하나만 해도 그 그래픽적인 요소의 근원은 창작자의 오랜 구상과 스케치의 축적에서 비롯된다.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하고 스토리와 이미지를 구축하고 구현해내는 과정은 예술 분야의 어느 장르와도 다를 바 없다. 게임의 세계를 단순히 픽셀 아트로 단정하기엔 그 과정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이제 신화부터 역사, 미술 장르까지 아우르는 게임에 대해 구상, 드로잉, 개발, 완성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의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시점이다. 게임은 미술에 대한 배경을 바탕으로 재창조된 것이며 예술과 함께하는 시스템이다. 결국 게임의 창작 과정은 예술과 그 궤를 같이 한다 2022년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앞둔 지금, 지스타(G-STAR)와 부산시립미술관은 라그나로크 개발사 그라비티 그리고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는 박상호 작가와 함께 게임이라는 장르가 제시하는 과정의 미학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앞으로 게임 산업은 더욱 확장되고 미술은 게임 속에 더 녹아들 것이다. 올해부터 8년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개최하는 부산시는 본격적인 글로벌 게임 도시를 표방하는 동시에 게임 산업과 문화의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발맞춰 지스타와 부산시립미술관은 또 다른 시선으로 게임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예술적 경험을 대중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게임과 예술의 상관관계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동시에 두 분야의 융합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부산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