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쾨닉 서울과 페이스 갤러리 서울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SOMETIMES I PREFER TO SIT ON A CHAIR ON THE EARTH>, <SURROUNDED BY UNIVERSES>는 알리시아 크바데(Alicja Kwade)의 근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크바데의 첫 번째 서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현실 인식 및 구성 과정을 지속하여 탐구하는 시곗바늘과 눈금자 신작 등을 소개한다. 두 개의 빗방울이 수면 위로 떨어진다. 이때의 충격에 의해 일어나는 사건의 순서는 명확하다. 먼저 파동과 패턴이 일어나고, 이들은 시간에 따라 서서히 변화한다. 짧은 시간 동안 물은 완벽한 동심원을 이루며 바깥쪽을 향해 파동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퍼져 나갈수록 점차 희미해진다. 잔물결은 물이 본연의 상태로 돌아올 때까지 충격 에너지를 계속 확산시킨다. 마치 그릇 옆면의 가장자리를 맡고 튕겨 나오듯이, 물의 파동은 널리 분산된 균형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 (출처 = 페이스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