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첫 번째 개인전 《House On Glabella 미간 위 집》에서 김무영은 전시장을 눈(들) 사이의 공간으로 여긴다. 그리고 ‘하나’가 될 수 없는, 겹치는 동시에 갈라서는, ‘적어도 둘 이상의 렌즈’로 분열하는 시각의 운명을 주제 삼는다. 여기서 퍼포먼스는 렌즈의 다양화와 양적 증가에 대응하는 매체가 된다. 전시에는 퍼포먼스를 기록한 영상, 휴대폰 카메라의 얼굴 인식 알고리듬을 역/이용해 촬영한 사진, 퍼포먼스의 레퍼런스로 기능하는 회화가 함께 자리하며 매체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시선의 교환을 의문시한다. 전시라는 특정한 타임라인 위에는 교차하는 가시성의 영역들이 재편되고,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실황 퍼포먼스는 전시장과 영상에서 루프로 돌아가는 시간으로부터 탈각을 시도한다. 텍스트 : 허호정 프로덕션 디자인, 설치 : Shampoo 그래픽 디자인 : Moon 기획, 주최 : 뮤지엄헤드 후원 : 서울문화재단 (출처 = 뮤지엄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