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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은 : Turn, Switch, Jump!
기간| 2022.01.06 - 2022.01.27
시간| 10:30 - 18:30
장소| 갤러리 조선/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5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3-713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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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Ugh-
    oil, conte on linen 145.5x112.1cm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 조선)

  • Lightsabering
    acrylic, oil on canvas 80.3x116.8cm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 조선)

  • You need a hug
    oil on cotton 112.1x145.5cm 2021 (이미지 제공 = 갤러리 조선)
  • 			갤러리조선은 2022년 1월6일부터 1월27일까지 이은(LEE Eun)의 개인전 《Turn, Switch, Jump!》를 개최한다. MZ세대를 대변하는 젊은 작가 이은의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움직임에 대한 회화적 변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움짤이라는 소재에 대한 변화된 시선을 담은 회화를 선보인다. 이은이 포착한 이미지는 작가가 직접 찍은 영상의 일부인 좀 더 빈곤한 이미지이자, MZ 세대와 붙어있는 ‘움짤’로의 변화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GIF(움직이는 짤방)’의 여러 대상들 중에서도 이은은 자신의 욕망의 투영체가 될 수 있는 대상들을 선택한다. 움짤로 소통이 자연스러운 세대에서 움짤은 그 자체로 언어적, 신체적인 의미 이상을 갖게 된다. 선택한 움짤 중에서도 작가는 대상의 행위에 집중하고, 포착해 회화적 움직임으로 변환시킨다. 
    욕망의 축소판이기도 한 움짤은 회화 언어를 통해 그 의미가 강화된다. 개인적 욕망이 발화한 회화적 움직임은 다시 ‘움짤’로 기능하며 수집의 요건을 갖춘다. 그렇게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회화적 움짤은 재료적 단차와 행위의 흔적에 대한 감상적 이해로 관객에 의해 재수집된다. 감상자는 다양한 욕구에 순응하는 일상 체계에 회화적 움짤을 편입시키고, 화면이 표출하는 역동적 이미지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운동성으로 집약된 관람객들의 단편적인 기억에서 또 다시 재구성될 것이다. 이러한 계속되는 재변환은 관객을 수집가에서 새로운 움짤의 생산자로 전환하며 현실을 새롭게 재생하는 기회를 제안한다. 
    
    전시 비평 (부분) 
    움짤을 수집하고 공유하는 행위는 작가에게 놀이터와 쉼터로 기능하며 현실로부터 침전된 갈등과 미성취의 욕망을 해소한다. 작가는 움짤 속 대상의 상황이 아닌 ‘행위’에 초점을 맞춘다. 움짤에 등장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의 흥미로운 역사보다는, 어떠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이 작가에게 중요하다. 작품 제목이 의성어, 의태어로 지어졌다는 사실에서도 작가의 의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움짤의 배경이 작품에서 생략된다는 점 또한 작가가 움짤 속 대상의 움직임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상이 어떤 행위를 하고 있는가는 작가의 개인적 욕망과 연결하며 회화적 변환의 출발점이자 움짤 수집으로 이어지는 중요 조건이다.
    
    콘테와 같은 건 재료의 사용과 유화 핸드페인팅의 순간적인 표출, 거친 질감에서 유래하는 ‘단차’는 유무형 움직임의 시각적 층위를 형성하며 개별적 움직임 간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소이다. 작가의 시점에 따라 펼쳐지는 경쾌한 외곽선과 면을 뭉개며 질감을 남기는 유화 핸드페인팅의 재료적 차이는 움짤에서 잉태된 움직임을 함축하고 회화적 속력을 증폭시킨다. 압축적으로 재변환된 이미지에서 튀긴 자국, 강조된 선의 궤적은 움직임의 원형과 작가의 그리기 행위를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흔적’은 작가가 움짤의 움직임을 빠르게 포착해 그려냈음을 암시한다. 작가는 회화적 변환 행위의 흔적을 관객이 추적해보길 원한다. 화면의 역동성을 표상하는 단차를 소화함으로써 감상자가 무한한 시각적 운동성으로 자극되길 바란다. 단차와 흔적은 관객의 사고 작용마다 다양한 시점을 탄생케 한다. 작가는 평면의 한계를 인정함으로써 포착한 움직임을 새롭게 분화해 나가며 본연의 의도와 관심을 심화한다. 과거 작업이 화면 안에서 움직임의 서사를 완결했다면 현재 작업은 관객을 이미지와 적극 연결한다. 비가시적으로 추동하는 서사를 담보하는 것을 넘어 욕망의 기억과 시각적 움직임의 파편을 매개한다.
     (글, 정원재)
    
    작가노트
    이 움짤들은 불연속적인 찰나로 구획되며 우연적인 순간의 왕복으로 공유된다. 이를 바탕으로 구축된 세계를 사는 우리는 그저 찰나의 반복에 사는 것일까? 모든 것을 ‘레전드 짤’로 남기고 싶어하는 이 욕망은 어디서부터 기인하는 것일까?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레전드 짤이 아니어도 어딘가에서 자리 잡고 번쩍 빛날 때를 기다리는 ‘움짤’은 어쩌면 내 회화이자, 작가로서의 빛나는 한순간을 대변한다.
    
    (출처 = 갤러리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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